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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나니, 이제 저희 아버지 문제가 겹치네요.. ㅠ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나니, 이제 저희 아버지 문제가 겹치네요.. ㅠ

엘핀

지난번에 CC로 만나 5년 사귄 남자친구가
바람이 나서, 바람이라기도 뭐한
지방 나이트에서 만난 연상여자와 약 8개월 이상 만나며 저를 속여왔던 이야기였죠..
그렇게 헤어지게 된 이야기를 글썼었어요
내년에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었고,
그쪽 부모님도 절 많이 좋아하셨지만
저는 이제 더이상 만날수 없다고 생각했지요.

그게 10월이었어요.그런데 오늘 엄마에게 최악의 이야기를 들었네요..

아빠가 올해 초에 사기를 당했고. 약 5억 가까이요..
그걸 언니와 저에게는 말품都?말하지 않았지만.. 언니는 3월에 결혼했거든요.
다른 가족들은 4월 이후에 모두 알고 있었는데.. 그래서 이제 집도 내줘야 할것 같고. 아빠는 파산을 할지도 모르며
엄마는 그래서 할머니댁 근처로 혼자 이사를 할것 같다구요.
저는 혼자 나와 사니까 그래도 제가 사는것은 많이 달라지지 않을거지만
엄마때문에 마음이 아프네요.
아빠는 너무철이 없는것같고 밉기만 하구요.

그래도 다행인게, 집 은행으로 넘어가게 되면 남는 빚은 카드 안갚은거 몇천 정도래요.
그래도 아빠는 왜 꼭 파산을 하시겠다고 하는지 이해는 안되지만,
도움안주는 친척들이 밉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다짐해요.......
아직 결혼도 안한 저를 생각하면 파산이나 그런건 안하고 회생 절차를 밟아야 하는거 아니냐 하고
엄마가 아빠에게 말을 했지만, 그래요.
저나 언니가 직장생활 하는데 혹시나 해가 될수도 있구요.그래도 돈 없어도 다시 시작하면 잘 살수 있고,
저도 힘내서 잘 살면 되는데
갑자기 빵점자리가 되버린것 같아요.정말 전 남자친구 만날때는
주위에선 제가 더 나아보인다고했었어요.

아빠 그렇게 되고 나면
전 이제 다른사람 만나고 났을때도, 그쪽 집안에서 싫어할 만한 사유를 가진,
그런 짐이되는 여자가 되버리는 건가요.
물론 제 스스로능력있고 괜찮아져서 커버할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려 하지만
오늘따라 왠지 씁쓸하네요.
정말 남자란 사람들은 다 싫고
혼자 살아야 겠다 생각도 드는 날이에요.
누군가다시 만났을때 집안 이야기 하는거 쉽지 않겠죠.
바람났지만 그건 재미로 그런거며,결혼은 나와 하겠다던 그 상 찌질이에게
내년에라도 시집이라도 갔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아주 잠깐 스치면서
더 착잡해 졌습니다. 그건 정말 아닌데 말이죠.
요즘들어 채무는 자식에게 오지 않는다고도 하지만
이것저것 걱정이 많이 되네요.
위로의 격려 부탁드립니다.

  • 노을빛

    순백이님 덧글감사해요..
    저도 그런상황을 나쁘게만 생각하지말고
    더 진실한 사람 알아볼수 있는 시간이 될수도
    있다고 바꿔 생각해 볼께요..
    전 지금은 자취해서 살고있어서 제 살림이 몇
    안되지만 살아가는데 크게 문제가 없어요..
    미리 혼수하는거야 라는 마음도 있어서
    산것도 있었는데..
    남자친구랑도 틀어지게 되었지요.
    헤어진거 친한친구들한테 이야기 할때
    이상한 괴리감을 느꼈어요. 괜히 제가
    붕뜨는 기분이고. 괜히말했나 싶구요.
    다들 잘되는 친구주위로만 사람

  • 지음

    집안이 이렇다고 만나는 남자마다 다 까발려 얘기할 필욘 없다고 생각해요.
    결혼 적령기라서 얘기 한다기보단 이사람을 믿고 결혼이란걸 해도 되겠다 싶을때 얘기하세요.

  • 분홍이

    사실 집안이 컴플렉스여서 말하기 너무 힘들었어요.
    그동안 만난사람들한테 얘기한적이 단한번도 없었고 절친이외엔 집안얘기 전혀 모를정도였으니깐요.
    근데 신랑이 너무 적극적이고 결혼을 혼자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더라구요.
    나중에 상견례때 알게되서 파장이 커지는것보다 미리 말하는게 나을것 같아서 할 얘기 있다고 다소 무거운 얘기라고 그럼서 공원 산책 하면서 무거운 얘기를 가볍게 했어요.
    (막 식은땀 흘리고 손떨고 앞뒤 말 안맞고 그랬어요. 그래도 다 얘기 하

  • 총알탄

    힘내세요. 저도 친정때문에 시집 못 갈거라 생각하고 살았었든요.
    실제로 친정때문에 헤어지게 된... 더 더욱 결혼은 못할거란 생각했어요.
    아빠가 예전부터 빚보증 몇번 잘못 서서 가세가 기울었는데 무리하게 뭐좀 하신다고 하다가 망해서 파산신청하셨구요. 거기다 어머님은 계모셨는데 그분과도 이혼하시고..
    (작은꽃님 아버님과 비슷한?)
    전 이런 배경인데도 착하고 자상하고 능력있는 신랑 만나서 결혼했어요.
    이 결혼도 안될꺼라고 생각했는데 신랑이 많이 힘이 되

  • 민트맛캔디

    작은꽃님 덧글 감사해요..
    많이 힘드셨을것 같아요. 저도 제 어머니가 제일 소중해요 생각만하면 눈물이나요.
    저희 아버지는 어느순간부터 일을 안한것 같아요. 정확히 자기 상황을 인식하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아빠쪽 형제들은 아버지는 아직멀었다고 몰라라 하고
    심지어 할머니네 집에 들어가 사는것도
    못하게 막네요. 아빠는 자존심은 왜못꺽는지 엄마한테만 소리지르고 애같아요. 저는 3월에 결혼한 언니가 또 걱정되구요.. 서울에 남겠다는 아빠가 그집에 가서 산다고 할

  • 카라

    엄마가 가장 힘드실거에요.
    시간이지나 잠잠해지면 엄마랑 같이 살수
    있을것같아요. 당장은 엄마가 제게 영향미칠까봐
    제게 못오신다고 해요..
    당장 삼년정도 시간이 빨리흘렀으면 싶네요
    남자친구일 이후 제가 많이 강해진것 같아요
    더 힘든일도 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것 같아요
    감사해요!

  • 계획자

    정말 힘드셨겠어요 그래도 그 찌질x 하고 헤어진건 백번 천번 잘하셨다고 생각해요!!!!!!!
    재미로 8개월이나 만나나요? 하루도 뒤집히는 일인데요 ;;
    아버지일로 어머니가 제일 힘드실거 같아요 많이 위로해주세요 그리고 허물있는 여자가 됬단 생각은
    절대 하지 마시길~ 그 이상한 넘 보다 더 괜찮은 사람 만나실 거에요 ^^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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