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섹스리스 부부같다고 글올리고 많은 글들 읽어보았습니다.
저도 게이? 고자? 이쪽으로 생각하다보니 참 답이 없다군요....
남편과 두번째 대화후 이혼으로 대화가 끝났습니다.
본인이 발기부전이며 오래전부터 그런거고 여태 숨기고 있었습니다.
일년동안 연예때부터 지금까지 신랑이 했던말 이런거 저런거 곰곰히
생각하고 마추어 보니 드디어 퍼즐이 완성되더라구요....
본인은 본인 몸 상태를 이미 훨씬 전부터 알고있었으며 발기부전제를 복용하고
있었던걸로 .....
전 정말 서로 타이밍이 안맞아서 그런갸?그런걸로 생각을 하여 여태 지냇으니
저도 참 둔했내요.....
끝내 서로 격분해서 이혼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결혼 4개월이지만 혼인신고를 이미 마쳤습니다.
사실 저는 병원을 가보라고 계속 권유했으나 본인이 거부 했습니다.
자존심때문인가 하고 생각했더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이미 예전부터 치료를 하고있었던거죠.....그러니 굳이 지금 간다고 할 필요가 없는거 같습니다

죽을병도 아니고 희귀병도 아니고 저는 결혼을 유지하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은 그렇게 싸우고 난뒤로 매일 여전히 변함없이 당구장 갓다가 새벽6시에 들어오내요...
아무래도 저랑 마두치지 않을려고 그러는거 같습니다.
톡을 보냈습니다. 3월에 법원 가는걸로 하쟈고....
알겠다고 답왔내요....

어떻게 다시 대화를 시도해서 치료를 하고 살아가는게 맞는건지.....이대로 이혼을 하려니 정말 억장이
무너지내요...식구들 한테 어떻게 말할꺼며 현재 거주중인 집은 제가 대출을받은거고......

집은 어떻게 할꺼냐고 하길래 전 이집에 계속 남을꺼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본인이 들어간 돈만 그럼 달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이대로 이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창피하기도 하고
신혼 4개월에 ....... 단한번도 남편품에서 잠든적도 없는 내가 부끄럽기도 하고
속이고 있었던 신랑이 오죽 자존심 상햇으면 저랬나 싶기도 하다가도
망친 내인생 돌려달라고 악을 쓰고 싶기도 하고.....또 무슨 정신병을 가지고 있는건가 싶기도 해요....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지....정말 막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