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l  자유게시판
인기검색어 스파, 물놀이, 콘도, 호텔, 레지던스
상반기 리뉴얼 공지
해피이벤트라는 영화 보셨나요?

해피이벤트라는 영화 보셨나요?

오늘 낮에 너무 심심해서 임신관련 영화 찾아보니 해피이벤트라는 영화가 있더라구요. 쇼파에 누워서 아무생각 없이 틀었는데 처음부터 격렬한 신음소리가 ㅋㅋㅋ 19금 영화긴 했는데 깜짝놀래서 볼륨 줄이고 -
각설하고, 여자에게 임신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져오는지 상세한 스토리로 보여줘서 좋았네요. 아직 18주차 초산모로써 임신과 출산이 첫경험인 저에겐 더 좋았어요. 처음부분은 너무 공감이 됐어요. 여주인공 말처럼 저도 임신이란게 9개월이면 되는 줄 알았거든요. 출산과 동시에 끝나는 -
저는 결혼 4개월만에 임신 준비 한방에 아가가 생겨서 저나 신랑이나 첨엔 어벙벙하다가 지독한 입덧에 시달리면서 임신 후회도 많이 했고, 호르몬탓인지 입덧 겪으며 유난히 감정기복이 심했어요. 매일 롤러코스터를 타는듯이. 그러다 입덧 끝나고 잘먹고 모든 욕구가 되살아나면서 다시 임신 전처럼 행복해지고, 생각보다 태동을 빨리 느껴서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임신전보다 신랑과 사이가 더 애뜻해져서 지금은 아가가 건강하게 나오길 바라는 것 외에 바라는 것도 없어요.
근데 영화에서 비추길 여기까지가 행복 ㅋㅋㅋㅋ 점점 배가 나오면서 자신감도 잃어가고 만삭일땐 밤에 잠드는것, 침대에서 일어나는것 조차 너무 힘들어보이네요. 엄마이기 전에 여자로서 출산의 과정을 겪는것 또한 수치심과 뒤섞인 복잡한 감정, 우울감 등등. 입덧때메 죽을만큼 힘들었던걸 겨우 잊었는데 앞으로 쉬운건 없구나 생각하니 살짝 우울해지기도.
왜 주변에서 지금이 젤 좋을때다. 뱃속에 있을때 즐겨라 말하는지 새삼 느꼈어요. 신랑이랑 같이 볼까했는데, 출산 후 내 모습이 여주인공과 너무나 닮아있을까봐 왠지 미리보기 하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혼자보길 잘했단 생각이에요.
그치만 신랑도 봐두면 저를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아서 저 없을때 신랑도 보라고 하려구요. 정말 공감되는 대사 중 하나가 "남자들은 모든 것을 단순하게 생각해버리는 능력이 있다" 뭐 이런 대사였어요. 한 여자가 출산의 과정을 겪으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변하는 이유를 예비아빠들도 보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아무튼 제가 이 영화 홍보대사는 아닌데 ㅋㅋㅋ 신랑은 회식한다고 늦고 혼자 영화보고 느낀게 많아서 주저리 적었네요 ㅎ
아직 안보신 예비맘들께 강추해요! ^-^

  • 신당

    ㅋㅋㅋㅋ 전다운받을곳이없네용ㅠ아쉬워라ㅋㅋ

  • 태양

    저는 어둠의 통로를 통해 다운받아 봤네요 ㅋ

  • 상처입은마음

    요영화어디서봐요??

  • 훌림목

    네 탄생 이후 얘기도 있어서 분명 공감하실 내용이 있으실거에요~

  • 또야

    삼개월 아기 키우고 있지만 보고 싶네요!

  • 매1혹

    저도 아기 낳을때 울었어요 ㅜ 진짜 공감되는 영화죠? 막연하게 그러겠지 하고 생각했던 것들이 아 저런거구나 하는~ 임산부들이 보면 진짜 좋을거 같애요.

  • 흰양말

    저도이거 일주일전에 봤어요
    초기때진짜공감 많이가요 입덧지옥에 웃고울고 중기되니깐다시좋아지더라구요 임신우울증 왔었는데 진짜보면서 여주인공이 애기낳을때 울어버렸어요
    또 여주인공이 우린 여기서 헤어졌다라고했을때 그때울고..아진짜 엄마되는거쉬운거아닌거같애요 영화진짜임산부들한테추천할만해용

  • 미쿡

    아가의 탄생으로 인해서 여자가 육아에 지치고 힘들어하면서 예민해지고... 그걸 이해 못하는 남편과의 갈등은 그려지나, 외도는 없어요 ~

  • 재바우

    영화보시면 이미 겪은 내용은 공감하실거고 이제 닥칠 일들에 대해선 불안과 동시에 걱정이 ㅋ 그래도 도움이 많이 되는거 같아요~

  • 봄나

    저두 임신 출산관련 동영상 찾아보다가 어느분이 이 영화 추천해주셔서 적어놨는데 얼른 봐야겠네요^^ 저도 임신은 아가품고있는 열달이 끝인줄 알았는데..막상 저한테 닥치고 나니 생각도 많아지고 그렇네요 요즘 ㅠㅠ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1975388 혹시 임신증상중에 어지러움증두 있나요? (9) 하양이 2020-06-12
1975384 산부인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3) 다가 2020-06-12
1975380 인공수정3차 (10) 에드문드 2020-06-12
1975376 1/19막생 테스트해볼까요? (6) 베네딕트 2020-06-11
1975372 병원 갔다왔는데요.. (8) 펴라 2020-06-11
1975368 아기첫예방접종 친정근처병원가도되겠죠? (2) Addictive 2020-06-11
1975366 손목보호대가 더 안좋나요?? (8) 별햇님 2020-06-11
1975360 입술포진 ㅠㅠ피부과가도될까요? (6) 뽀글이 2020-06-10
1975356 5월예정.. 면세점에서 미리 에르고360 아기띠 사려는데 괜찮을까용? (7) 무지개 2020-06-10
1975354 카시트를 우째야 할지... (7) 한란 2020-06-10
1975352 돌잔치 후기사진이에요. 핫자두 2020-06-10
1975351 엄마표 돌잔치~~``` (1) Regretting 2020-06-10
1975349 1월초 돌인데요 무크 2020-06-10
1975346 모빌이요~~ (3) 맥적다 2020-06-09
1975345 젖양적어서 완분하시는분있나요? (7) 친화력 2020-06-09
1975342 유모차 추천 사야되는데요.. (1) 새콤이 2020-06-09
1975339 구두 가격내렸어여.. 택포 8000원 (2) 메이커 2020-06-09
1975337 플룻연주곡모음 있으신분 계세요? (1) 횃대비 2020-06-09
1975333 아기 방귀~ (10) 네코 2020-06-09
1975331 다들 어린이집 보내시나요... 뿡뿡몬 2020-06-08
<<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