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는 2년 7개월차에요.
초기 6개월 이후로는 피임 안했구요.
자연 임신 기다리고 있어요.
2년전에 산전 검사하니 깨끗하고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때 제가 회사를 갑자기 멀리 발령받아서 7개월정도 왕복 4시간 정도 출퇴근했더니 임신기다릴때 임신은 커녕 몸이 너무 힘들어 한의원에서 지금 애가지면 산모 힘들어서 애기 유지 못할거란 소리 하더라구요.
생리r />생리 주기도 확달라지고 갑자기 생리통이 생겨서 산부인과 갔더니 피가 모자라서 생리 할 피가 없어서 자궁이 아픈거라는 소리도 하셨어요.
그게 2013년 여름인데, 그때부터 보약먹고 몸 만들어서 애기생기는 한약 한참 먹었어요.
그러고서 2014년부터 배테기 달력 쓰면서 노력했는데 안생겨서 당연 제탓이라 생각하고 한의원 소개받고 약도 더 먹었구요.
2015년 와서는 나이도 35살이나 되서 더는 안되겠다 싶어서 나팔관 검사랑 호르몬 검사 했는데 자궁도 깨끗하고 건강하데요.
남편도 어르고 달래서 정액검사 시켰는데 정자가 활동량도 적고 수도 적다고 재검하자고 하네요.
문제는 남편이 재검하기 싫다네요.
제몸이 이제 겨우 건강해진거라서 그동안 자기가 건강해도 안되었을 거라면서 자기가 안좋아서 안생긴거면 그냥 안낳겠데요.
그 얘기 듣고 너무 짜증나서 죽을거 같아요.
인공수정하면 건강하지 않은 애가 나올 확률이 클거라느니 아직 젊다느니 헛소리해요.
당장 이번주에 재검 받아야되는데 검사받는게 치욕스럽다느니, 인공수정 어차피 안할건데 검사 왜해야 하냐고 난리인데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전 둘다 건강해도 여지껏 안생긴거면 올해 인공수정 통해서라도 애기 가져야 내년에 36되서 첫 출산하는건데 문제가 있다는데도 남자 자존심이라느니 하며 협조 안해서 너무 속성해요.
양가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자존심 상해 할것 같은데 말씀 안드리면 제가 계속 문제 있는데 노력 안한다고 생각 하실것 같아요. 어찌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