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장애에...권태기..ㅠ 조언부탁요
에가득
안녕하세요. 결혼한지...7개월된 새댁입니다.
연애는 일년 반정도. 했었구. 사내커플입니다.^^
사실 지금 신랑 만나기전에 결혼하려는 사람이 있었는데...너무 자주 싸우고...저랑 너무 안맞아서 결국엔 헤어졌죠^^;
그러고 지금 신랑 만났는데 정말 너무너무 잘해주고...다맞춰주고...제가 말하는 것도 잘 들어주고...
거기에 끌려서 사귀다가 결국 결혼까지 했네요..
지금도 싸운날생각하니까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머리가 어질어질할 정도입니다.
사실, 제가 생각하기에 제가 분노조절장애인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사람들한테는 안그런데..신랑한테는 유독 화를 잘냅니다.
제가 성격 자체가 좀 비판적인 성격인데... 보통 다른 남들에게도 친절은 하지만 속으로 비판을 많이 하는!?
어쨋든 저는 성격도 급하고...좀 초조해 하는 그런면이 많아요..
그에 반해 신랑은 많이 느긋하고...너무 느려서 거북이라는 별명까지 있답니다..
여튼 요점은 제가 너무 신랑한테 신경질과 짜증을 많이 낸다는건데,
평소에는 잘 받아주다가 한번씩 자기도 버럭합니다...
물론 받아주는데도 한계가 있겠지만..
하루에도 몇번씩 티격태격
그러고 일주일에 한번씩은 말 안할정도로 싸우게 됩니다.
제가 화가 나면 점점 화가 나서..
욕까지 하게 됩니다.ㅠㅠ
근데 신랑이 진짜 자기도 한번 수틀린다 싶으면
진짜 사람 피 거꾸로 솓게 만듭니다..
화난다고 집나가고. 차에서 자고.
말하지 말라는 둥..
가라는 둥..
제가 너무 화나서 Gㄹ, ㄱㅅㄲ 라니까..
신랑도 ㅆㅂㄴ
그러고 지금 말 안하는 상탠데, 제가 먼저 카톡 보내서 이야기 하니까
또 그렇게 말할거면 말 꺼내지 말라네요.
제가 막 제 변명을 하고해도..너 합리화 하지말라고. 너 합리화해서 너 포장하려 하지말라고
아니.. 사람이 전부 자기가 그렇게 한데는 이유가 있는데 그런식입니다.
근데 이보다 중요한게..
사실 저한테 잘해줘서 만나서 그런지 더 실망이 큽니다.
저 이런 성격인거 알았고.. 자긴 다 이해한다고. 그렇게 자신했던 사람이..
게다가.. 더 문제는.
제가 신랑을 좋아는 하는데...사랑하진 않는것 같아요..
원래 제가 화를 잘 내긴 하는데..
그렇다고 이렇게 조금만 화내도 사람이 싫고 그렇진 않았는데..
신랑한테는 이제 2년가까이 싸우다 보니.. 지치고 싫고..
사랑도 못느끼겠고..
사실 저희 부부관계도 한달에 한번도 할까말까 입니다.
지금 7개월인데 다섯손가락안에 꼽힐겁니다..
그정도로 싫네요..
지금 신랑이랑 싸우면 저도 왜이러는지..
점점 제모습이 아닌 제자신을 보게됩니다.
남들이면 별로 화날것도 아닌데...신랑한테는 너무 화가나고..
그러면서 분노가 폭발해 저도 잃어가고.....상대방도 잃어 가는것 같습니다.
고치려고 생각해도...
사실.. 화가 나버리면....참아지지가 않아요..
저도 싸우고 나면...욕해버린 제 모습... 그렇게까지 분노해버린 제 모습이 기억나서 너무 괴롭구요.
물론 신랑이 큰 잘못을 한건 아니예요 사실..
그렇다고 제가 큰 잘못이 있는것도 아닌것 같아요....큰 잘못이라면... 신랑일에 민감하게 반응하는거..
왜그렇죠..........ㅠㅠ 저도 제가 싫네요..
그렇다고 이제 신랑한테 이해해달라고 하기도 싫어요....
그리고 저도 신랑을 위해 노력하고 싶지가 않아요..
제가 좋아 죽으면 안이럴텐데.....
제가 문제인것도 압니다..
철없이 보이신다는거 압니다..
근데..신랑한테 애정이 없는데..
불만은 쌓이는데 참고 웃으면서 사는거..
너무 힘들어요..
신랑한테도 미안하구요..
신랑도 저한테 이런식으로 화풀이 당하는거 너무 괴롭잖아요..
근데 안하려도 해도 안되는데..
병원이라도 가봐야 하나요
결혼할 준비가 안됬는데 결혼한건가요..ㅠㅠ
저같은 아내분 계셨나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 좀 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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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힘
저에게도.. 너그러워 져야 상대방에게도 너그러워 질수 있는 거.. 그게 정답인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정말루.. 차차 나가지도록 노력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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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율
어른스러운 말씀이세요 ㅠㅠ 저도 답을 아는데...ㅠㅠ 그게 너무 잘 안되서 너무 힘듭니다.ㅠㅠ 그래도 감사해요. 노력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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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레기
지금 문제점을 님이 잘 인지하고 계시는듯해요..심리치료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어떨런지요.. 전 남친과도 힘들게 헤어지셨는데 결혼한 남편분과는 좋은관계유지를 위해 마음의 치료도 하셨음 하는 바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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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나
너무길어져서 쪽지보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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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우
착하게..착하게...+_+ 알겠습니다^^ 정말 이번에 제대로 한번 노력해 봐야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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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난
말을 그냥 착하게 해보세요 님 저랑 성격 좀 비슷하신 것 같은데 저도 무시하다가 된통 당해서 고쳤거든요 완벽히 고쳐지진 않았지만 ㅎ 진짜 노력해서 착하게 말했더니 듣기좋은 말이 돌아오더라구요 그게 존중이죠 뭐 따로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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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제가 무시하는 마음이 있는게 맞는거 같아요..ㅠㅠ 감히 나한테.. 이런 생각을 하죠..
어떻게 존중해 줘야할지 모르겠어요..ㅠ 계속 저한테 같이 화냈던게 막 생각나서 ㅜㅜ
어떻게 노력하신건지 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수 있으세용?ㅠㅠ -
안찬
저도 저럴때가 있었는데..저도 지금 같이산지 7개월정도됐는데 몇달동안 진짜 피터지게 싸웠어요 .. 신랑은 안그러는데 조금만 싸워도 감정이 훅 올라서 막말도 엄청하고.. 근데 그게 문제가..제가 신랑을 평소에 너무 무시해서 그런거같드라구요..감히나한테..지가...이런생각이들어서.. 저한테 대드는것 자체가 용납이 안됐어요..연하라서그런가..근데 전 스스로 깨닫고.. 무시하지않을려고 많이 노력했죠...그러다 보니 지금은 사이가 너무 좋은데..또 제가 존중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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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1형녀
저는 미혼이라 잘모르는부분이긴하지만 사설 가족상담소같은데서 한번 상담 받아보시는게 어떨까요. 비용이 좀비싸지만 효과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앙금이많이쌓이셔서 사이가 많이 냉랭해지신것같은데 남편분이랑 함께 전문의를 찾아가셔서 해결책을 구하시는게좋을것같아보여요.. 부부 사이 문제 상담은 한쪽만 해서는 효과가 거의 없대요.
※ 글구 참고로 덧붙이자면 욕설 등의 언어폭력도 가정폭력이랍니다..ㅜㅜ -
후예
아무리 착하고 이해심 많은 남자라도,, 성격 괴팍한 여자랑 살면 바뀌어요.. 힘들어해요~
저도 성질이 급하고 짜증을 잘 내는 편이라 남편이 힘들어하더라구요~ 결혼 생활은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맞춰줘서는 유지가 안되는 것 같아요..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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