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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의 유산 후..다시 건강해져서 감사해요

세번의 유산 후..다시 건강해져서 감사해요

슬기

저는 29살 새댁이구요. 결혼한지 1년 반 넘었어요. 마지막 소파술 받은지 한달이 넘었어요. 많이 울기도 했고 몸도 마음도 망신창이에 신랑과 크게 싸우기도 하고 ..힘든 날들을 보내다 병원가서 상담받는데 희망을 보아 다시 일어섰습니다.
바로 임신준비할 마음 없구요..적어도 올핸까진 임신생각없이 신랑과 재밌게 재밌게 살거예요. 신랑 직장으로 담달 제주도로 이사가는데 한번도 가본적없지만 운동도하고 공부도 하며 제주도 맘껏 즐기며 건강히 지내고싶은 마음이예요,

지금은 임신 다시 생각하면 그냥 답답해 피하고 싶구요. 나중에 갖고싶은 마음이 커요.
임신으로 인해 몸과 마음 피폐해진게 아직 후유증이 남아있어 두렵기까지 하구요.

수술후 간절히 바랬던건 저의 건강한 모습과 몸 이였어요. 건강을 잃은줄 알고 얼마나 무서웠는지 몰라요. 전 아직 엄아될 자격이 없는지..애잃은것도 서럽고 억울한데 유산할때마다 더 망가져가는 몸을 느끼면 화가나고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지내는게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일인지 알았어요. 애기갖고싶은건 욕심이라고 느껴졌네요

병원에선 습유검사 후 결과가지고 치료 받고 임신하면 출산률 90프로라고해서 안심되구요..설마 저 90프로 들어가지 않겠나 싶어요.

그래서 긍정적으로 앞으로 신랑과 제주에서 새롭게 살고싶네요.

애기낳기전 꼭 이루고싶은건 운전마스터, 유럽 여행, 방통대 공부중인데 졸업! 이게 소망이네요^^

임신과 유산 반복으로 주변에서 더 안타깝게 생각하시는데 전 정말 괜찮아요. 요즘 아픈곳없이 출혈없이 잘 먹고 잘 자는 저를 보면 행복하네요.
행복은 머리있는게 아니라 진짜 가까이 바로 내안에 있더라구요!

  • 중국드립

    네~~ 언젠가 엄마가 되기만 하면 된다 생각해요. 저두 확실만 하다면 시험관으로 바로 하고싶네요ㅜ
    전 친정언니랑 엄마가그랬어요 임신 잘된다고ㅜ
    말씀대로 나를 귀하게 여기고 내인생 살다보면 언젠가는 오겠죠^^

  • 어서와

    네 ~ 저보다 주변분들이 더 난리세요.. ㅋ알리자마자 양가에서 입원하는게 낫지 않냐 그러고.. ㅋ 신랑도 처음엔 기뻐하기보단 또 됐냐고 왜이렇게 임신 잘되냐는 말을해 상처받기도 하고.. ㅜ 담주엔 꼭 심장소리 들어야 된다는 말에 심장이 내려앉기도 했구요.. 전 체념상태로 이번에 또 안되더라도 나만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이쁜 아기가 와줄거다 ~ 라는 생각으로 버텼어요.. ㅎ 잘안되면 바로 습유검사랑 시험관도 할 생각하고 있었구요. 다행이 잘 자라줘서

  • 해비치

    티는 못내시지만 불안하시죠 ㅠㅠ 출산까지 꼭 화이팅 하시고 성공하시길 바래요!
    저두 세번다 초기엔 살얼음 판 걷는 심정으로 불안했는데 그때만 생각하면 얼마나 아슬아슬하고 걱정을 많이 했는지 ㅠㅠ 말로 다 못하죠 ㅠㅠ

  • 일본어못해요

    임신이 잘되시는 편이신데 임신을 안하시고 싶으시면 피임 하셔야죵 ^^ 전 습유 검사하기 전달에 임신돼서 습유검사 못했어요 ㅎ 관계 횟수가 적어 피임안해도 안 생길줄 알았는데 배란일이랑 동떨어진 날에 한게 됐더라구요.. 잘 크고 있어 다행이지만 초기에 진짜 또 잘못되면 어쩌나 싶어 살얼음판 걷는 기분이었어요.. 최소 몇달 정도는 피임하면서 몸조리 하시고 지금쯤이면 뭐 생겨도 마음을 비울 수 있을거 같아 라는 마음 들었을때 살짝 내려놓는게 좋으실거 같아요

  • Elfin

    댓글 감사드려요. 힘이 나네요. 저는 습유검사 시작해서 진행중인데 바로 임시하고 싶지 않고 적어도 내년부터 임신시도 하고싶은데 그럼 검사받을 때까지 피임하셨어요?? 저는 지금 딱히 피임하지 않는데 습유검사하는 병원 교수님이 임신횟수가 늘어나면 유산 확률이 많다고 하셔서 지금 임신될까봐 혹시나요. 그렇다고 피임을 하기도 그렇고. . 1년동안 3번 임신된거라 이것도 걱정이구요 ㅠㅠ

  • 갤2

    힘내세요 ! 3년동안 유산 세번하고 1월에 세번째 소파술하며 엄청 울었드랬죠.. 저두 당분간은 제 인생 살려고 요리학원 다니며 자격증도 따고 밖으로 다니니 인생이 즐겁더라구요 ~ 신랑이 원형탈모 치료하는 관계로 5월에 신랑이랑 습유검사하고 다시 준비하기로 했는데 4월에 자연임신 돼서 지금 11주 접어들었어요 ~ 지금이 아니라도 언젠가는 가질수 있다고 생각하고 나를 아끼고 사랑하니 아기가 알아서 찾아오더라구요.. 앞으로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요 ~

  • 엄빠몬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얼마나 소중하고 예쁜 아기가 오려고 기다리게 할까요~ 그동안 제주도 맑은 공기 마시며 힐링도 하시고 이루시는 거 다~~ 하다보면 천사가 올꺼에요~ 기다린만큼 더더더 소중하고 건강하고 예쁜 아가일 겁니다~ 파이팅!!!♥♥♥

  • 물보라

    많이 힘드셨을텐데 멋져요!
    나이도 어리니까 걱정안하셔도될듯~~
    힘내세요! ^--^

  • 토리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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