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3일째부터 약먹는다고 해서
오늘 가서 약처방받았어요,.,.
제가 있는 지방은 난임 병원이 없어서
30분거리의 다른지역병원으로 옮겼어요

그전에 클로먹다 내막얇아졌는데ㅜㅜ
이번에 또 클로 처방받고..+ 배에 놓는 주사까지 3일치꺼 받아왔네요..

작년에 자궁외 임신으로 복강경 수술 했었는데..

의사쌤께서..솔직히 인공은 확률이 높지 않다..낮은편이다
그리고 자궁외 임신이 또 될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난소나이도 25으로 나와서 내심 기뻤는데
다낭성이면 난소나이 좀 어리게 나온다네요ㅜㅜ..

그냥..희망적인말까지는 안바랬고
의사쌤들..항상 최악의 상황만 말씀하시는거 잘알고
그선생님 잘보시고 착한분이신거 알고..다 잘 아는데
왜케 마음이 무너지는지 모르겠네요..

주사 맞으러 그 병원을 다닐 수가 없어서
저희 지역 병원가서 맞으라는데.....
그냥 뭔가 그것도 머쓱하고..
아는사람중에 간호사,간호조무사 많아서.. 주사 놔줄 사람은 많지만
정작....말할수 있는 사람이 없죠.. 비밀리에 하는거라..

그냥 모르겠어요ㅜㅜ 그렇게 자궁외 또 될수도 있다..
왼쪽 나팔관 안없애고..긁어내기만 했었거든요.. 조영술 결과는 정상이었어도
사실 왼쪽이 정상이라고 볼 수 없다..
한쪽만 가지고도 임신 잘되는 사람도 많지만.. 또 자궁외 안되리란 보장없다라는 말 듣고
내려오는데..그냥 다리도 휘청거리고..

시험관이 정확하다고 하시니까..그냥 시험관할까........하다가..
아냐..그래..인공2번은 해보고 생각해보자....
나랑,남편 둘다 이상없으니까 한번 해보자 했다가ㅜㅜ 모르겠어요
운전하고 돌아오는길에 하염없이 눈물만 났어요

실패하는거면 어쩔 수 없는거지만.. 작년과 같이 자궁외가 또 된다면..생각도 하기 싫으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