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l  자유게시판
인기검색어 스파, 물놀이, 콘도, 호텔, 레지던스
상반기 리뉴얼 공지
이런상황이면 기분이 어떠실것 같아요? (부제 : 심각한건 아니고..)

이런상황이면 기분이 어떠실것 같아요? (부제 : 심각한건 아니고..)

공주

남편이 정말 착하고 성실하고 이해심도 많고 뭐든 저 원하는대로 하도록 밀어주는 편이에요

그런데 사람이 참 다 가질수는 없는지

뭐랄까 되게 뭘 몰라요...크.. 뭐라고 해야하지.. 센스가 좀 없다고 해야하나.瞞峠毬?..

얼마전 손님이와서 제가 볶음면을 만들었는데

급한 맘에 면을 안자르고 그냥 넣어서 면이 너무 긴거에요

그래서 제가 옆에 있던 남편한테 (남편이 계속 도와주고 있었거든요) 후라이팬을 내밀면서

면 좀 가위로 좀 잘라달라고 했어요

저의 착하고 말잘듣고 센스없는 남편은 가위를찾아 들고

저를 잘 도와준다는 것을 생색이라도 내듯이 가위를 아주깊숙이 넣어 힘차게 면을 자르더군요

저는 앍 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가위를 그렇게 바닥까지 닿게 하면 어떡해!!!!!! 하고 포효를 했죠

저는 순간 열이 확 올랐지만, 손님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빨리 음식을 준비하고 일단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미리 주의를 주지 않은 저의 불찰도 있으니까요...

손님들이 가고 설거지를 해보니.... 역시나.... 후라이팬에아주 크게 X자가 그려져 있더군요...

가로 세로 두번 자른 모양 그대로.....

설거지를 하면서 저는 다시 울컥했어요

그 후라이팬은... 개시한 지 몇 주 되지도 않은.. 테ㅍ 후라이팬 이거든요..

짜증이 솟구쳤지만 그래도...

남편은 도와준다고 하다가 그런거고... 제가 주의를 주지 않은 잘못도 있으니 참으려고 했지만...

사람이 몰라도 그렇게 모르나....아휴 정말 센스하고는.. 막 이런 생각도 들고.. (이런 일 말고도 센스없는 행동 잘 해서 저를 속터지게 할때가 자주 있거든요)

암튼 화를 내야 하는건지.. 그냥 쿨하게 새 후라이팬 하나 지르고 말아야 하는 건지 고민이 되네요...

1. 화가 나는게..저 너무 한건가요? 이렇게 착한 남편에게???

2. 님들이라면 남편에게 뭐라고 하실 건가요?

3. 이렇게 센스없는 남편 또 있나요? (있다면 4번으로ㅋ)

4. 이런 사람 못고치죠? ㅠ

  • 민트맛사탕

    단순하게 후라이팬 다루는 법을 자세하게 가르쳐 줄거 같아요..
    착한 남편분이신데..뭐 센스 없는 정도야 가볍게 이해가 되네요..

  • 딸기향

    허허....저는 구냥 귀여우신 걸요~저희남편은 부엌에 오면 큰일나는줄알아서 제가아쥬 큰소리로 조수와보라구~~~막 자주 불러대고 그럽니당 ㅜㅜ ㅎㅎ

  • 시나브로

    망가진 후라이팬 보다 남편의 맘이 더 이쁘니 하나 새로 사달라고 애교 부리세요,,,ㅎㅎ
    이건 센스 보다 경험이 부족해서 일어난 일인거 같아요,,, 담엔 더 잘하실꺼에요,

  • 뱐헀어

    에이... 그냥 패스하세요..
    그정도면 낭중에 모 해달라고 할때 정확하게 어떻게 하라고 알려주시는 센스..
    그럼 서로가 편하지요..
    정말 착한 남편인데요....
    안됨 저주세요!! 하하 농담입니다. ㅎㅎㅎㅎ

  • 송아리

    1

  • 희미한눈물

    1. 화 나는 건 당연하지만 남편에게 화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
    2. 저라면 지적은 하겠지만 심하게 화를 내지는 않을 것 같아요. 오빠는 정말 너무 모른다..일하기 싫어서 일부러 그런 거 아냐? 하고 웃어 넘기는 정도?
    3. 오히려 우리는 반대에요. 선풍기 먼지 있다고 샤워기로 씻었는데 남편이 모터 있는데 물로 씻었다고 화내는데 무지 서운하더라구요.
    4. 글쎄요...ㅋㅋ

  • 희미한눈물

    허허..;; 그치만 살면서 전혀 주방일 안도와준 분이시라면
    그러실 수도 있으니 너그러이~ 넘어가주세요 ^^;;
    남편분도 나름 도와준다고 하시는건데 민망하셨겠어요.ㅠ
    아깐 너무 당황하고 정신없어서 그랬다고 잘 다독여주세요~

    그리고 이쁜 후라이팬 하나 사달라며 웃어주시면 남편분도 풀리실꺼 같아요~
    힘내세요 !!!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1975415 여성들 옷차림 궁금해서 그런데요 외 여름에도 덥게 입어요?? (10) WatchOut 2020-06-15
1975414 꼬봉이 등장!( 10분후퇴장ㅡㅡㅋ) (5) 슬아s 2020-06-15
1975413 19금(부부관계) (10) 통꽃 2020-06-15
1975412 한달에 얼마정도면 남편한테 잔소리안하고 지낼 수 있을까요? (10) 잔디 2020-06-14
1975411 안구건조증엔 누액제가 답인가요 ?ㅠ 희1미햬 2020-06-14
1975410 너에게 쓰는 편지.. (3) 다크 2020-06-14
1975409 여기다가햐도되나요?? (1) 난길 2020-06-14
1975408 사고치는 우리 남편!! (7) 연분홍 2020-06-14
1975407 대전에 맛나는 집 추천해주세요?? (2) 소율 2020-06-14
1975406 방탈) 여름 첫 휴가- 제주도로. 근데 숙소는 어디에? (8) 알렉산더 2020-06-14
1975405 삼산에 괜찮은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7) 핑1크캣 2020-06-13
1975402 유성문화원근처사시는 분들 (2) 2020-06-13
1975399 가족 여행기같은 게시판 있었으면 해요.. (3) 한추렴 2020-06-13
1975395 케리비안 사람많을까요? 가지등 2020-06-13
1975393 롯데 자연밥상 예약해야하나요? (4) 해지개 2020-06-12
1975389 권선sk뷰아파트 24평전세 얼마해요?? (1) 아서 2020-06-12
1975385 트레이더스-겨울왕국 건반 (2) 가을바람 2020-06-12
1975383 연년생키우시는맘들보셔요~ (10) 일진오빠 2020-06-12
1975361 경성큰마을 근처 영아 잘보는 어린이집 알려주세요. (1) 자올 2020-06-10
1975357 아이재활의학과추천좀해주세요 (10) 마루한 2020-06-10
<<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