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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함이 극치를 달리는...

소심함이 극치를 달리는...

장미

남친과 서로 부모님은 뵈었어요.
남친 어머니께서는 제가 말이별로없고
싹싹해보이지않으신다며 남친에게 말하셨죠.
결혼을 반대하는것이 아니라 그냥 제 성격에 대해
얘기하신듯하대요..
그이후로 전화드려볼까해서 전화드렸는데
할말을 계속만들어보려 노력하다보니
센스없이도 설날에 선물보내드리고싶다고

주소를 알려달라고했어요ㅠㅠ정말 쌩둥맞게ㅠ
근데 며칠후 어머니께서 직접재배하는
채소를 한박스나 보내주셨네요
남친왈, 너가 뭐 보낸다고해서 미안하셨는지
어머니도 보내신거같다고..
센스없는 애가 된거같고ㅠ
뭐 보낼마음없는데 보내신거같고
마치 내가 뭐라도 보내달라고 전화드린거같고

갈수록 소심해지는 이유는 뭔지ㅠ
제가 그냥 소심한거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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