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에 결혼해서 현재 임신준비중입니다;;
결혼초엔 턱관절에 문제가 생겨서 몇달 고생하고 교정기 끼고 겨우 낫고...
여름쯤에...슬슬 피임도 안하는데 왜 아기가 안올까...라고 고민이 피어오를때쯤 제x 병원에 가서 검사받고
다낭성판단받고 클로미펜 처방 4번째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허리가 조금씩 아팠지만 직장인들이면 다 있는 ...그냥 자세가 안좋아서 그런가부다 라고만 생각하며 ..꾸역꾸역 아기가 금방 생길것만 같은 기대감에 약도 주사도 안하고 참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맨날 골골 대고 신랑한테도 미안하고 ....허리에서 다리까지 아프게 되니 순간..아 이건 아니다싶더군요...
아기는 아기대로 안오고 몸은 이지경이고;;; 척추관절 전문병원에서 mri찍고 진료를받으니 디스크가 터져서 신경을 누르다보니 아픈거같다고 ~안고치고 그냥 임신하면 ~ 최악의상황이 벌어진다고 ....아기 포기해야할지도모른다고....겁을 주네요
우선 신경주사 맞고 도수치료 받으라고 ...3~6개월 잡고 그 이후에 임신 해야한다.... ㅜㅜ
하아....그동안 회사 눈치보며 클로 초음파 받으러 다닌시간도 다 아깝고....
너무 미치겠더라고여.....곧 결혼한지 1년 되고 시부모님 계속 아기 원하시는데...무엇보다 제가 아기를 많이 원하는데요;;
결혼하고선 왜케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아픈데가 없고 무기력하고 피곤한지 ....왜 나만 이러나 ...짜증도 나고 화도 나네여

제가 먼저 건강해야 아기도 있는거라는거 ~ 알고있지만.....아는데도 제 맘이 괴로운걸.....;;;;;
엄마도 남편도 다 싫어지네여..ㅜㅜ
허리 디스크 있으신분들.....이런저런 경험담 있으시면 한마디씩 부탁드릴게요..ㅜㅜ

의사쌤은 3~6개월이라고 하지만 제 맘 같아선 회사 그만두고 당장주사맞고 도수치료 받고선 12월에는 다시 임신준비하고싶은데요 가능할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