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후기 올려요..^^
채꽃
17일 금요일~ 토요일이 예정일이 였으나..
울 아기 나올 생각을 안한데요.. 자궁문도 안열려 있고..ㅜㅜ24일 내진한번더 하고 25일에 유도하자고 하시길래 약속하고 집으로 왔어요..
37주에 3.1키로였는데 너무 더워서 운동도 못하고 먹고 자고 만 해서 애기 많이 컸을까 걱정했더니
3주동안 몸무게 하나도 안늘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집에와서 칙촉이랑 두유 흡입에 밥 잔뜩먹고^^ 새벽 2시쯤 잠들었는데 5:30분쯤 생리통처럼 아랫배가 쥐어짜듯 30초간 아파서 일어났네요... 생리통을 안해봐서 어떤 느낌인지 모르지만.. 자궁수축으로 인해 아가가 머리로 밑을 누르나 보다 하고 참다.. 이때부터 10분간격으로 30초간 아프더라구요..
가진통이 없어서 가진통인가 보다.. 하고 참았어요..
생전 안먹던 아침도 웬일로 챙겨 먹으며 계속 오는 진통 참다.. 3시쯤 병원가서 가진통인지 물어보자고^^;; 점심대신 케잌 한조각 먹고 병원가서 배가 아파요.. 하고 태동검사 실시...
애기는 움직이지 않고 진통지수가 99를 찍으며 쭈욱~
간격은 6분.. 간호사 샘이 보더니 오늘 입원할것 같은데요? 하시네요~ 담주나 나온다고 해서 암것도 준비 안하고 왔는데요? 하며 의사샘 만나 이야기 들어보니.. 웃으면서 진통 시작했다고.. 입원실 올라가라고^^;; 안아팠냐고 물어보네요..
가진통인지.. 진진통인지 몰라서 그냥 참아야 되는줄 알았다고 하며 분만실로 이동..
이때부터 남편은 긴장하고.. 아침에만 하더라도 웃으며 약올렸는데.. 이젠 걱정에 안절 부절...
이때부턴 저도 참던거 안참고 계속 아프다며 겁 주었어요..ㅎㅎ 입덧도 없었고 임신한 티도 별로 안한게 억울해서^^;;
4시에 입원해서 무통하실꺼에요? 물어보시길래
... 당연히 네~!! 무통의 천국에 대해서 익히 알고있어서 무통 시술을 하고 시작된 내진..
간호사님이 하시는 내진은 좀 아팠어요..ㅜㅜ
내진 하더니 2센치 열렸다며 많이 아프면 이제 무통해줄께요~ 하시네요.. 일찍 맞으면 일찍 풀리나요? 물으니 애기 낳을때 까지 무통 맞아요~♡ 하시네요.. ㅎㅎ
일찍 무통맞으며 촉진제 맞고... 정말 신기하게 고통지수는 99인데 조금 아파요..ㅎㅎ 근데 울 아기는 촉진제 땜시 힘든지..ㅜㅜ
중간에는 심박수 떨어져서 의사샘 오더니 호흡신경쓰라고 하시며 양수 미리 터트린다고..
애기 힘든지 태변먹었을수 있다고..ㅜㅜ
이때 넘 무서웠어요.. 애기만 건강하면 되요.. 하며
열심히 복식호흡... 정말 복식호흡 중요해요.
다행히 먹지 않아서 다시 지켜보자고.. 담에 또 심박수 떨어지면 다른 방법? 쓸수 있다며 호흡 잘하고 계시라고 하며 가셨어요...
이때부터 울 남편 호흡만 신경쓰라며 .. 걱정하더니
그동안 못해준거.. 애기 낳을 때 평일이면 혼자 나으라고 한것도 미안하고.. 많이 못먹게 한것도 미안하고.. 등등 다 미안하다며 잘하겠다고 맹세에 맹세를...ㅋㅋ 남편도 꼭.. 함께 하세요...
7시쯤 내진하시더니 4센치 열리고.. 8시쯤 애기 심박수 또 떨어지니 담당샘 오시며 지금까지 고생한거 아까우니 애기 도움 받아 시도해 보자며 나가시네요..
그때부턴 침대 변신...
이상함 골반 늘리는 기계끼우고.. 이때 자궁 넓어진게 8센치였어요.. 인정사정없이 내진..ㅜㅜ
많이 아프진 않았지만.. 느낌은 있어요...
힘주는거 연습 하고..ㅜㅜ 이때 식은땀이 막 나고 몸 떨리고..ㅜㅜ 아픈거 보다 무서웠어요...
연습 3~4번 하니 잠시 나갔던 남편이랑 의사샘 오시고... 이번에 잘 못하면 수술해야 한다고 잘 해보자고 이야기 하셔서.. 정말 하라는 대로 했어요..
위에선 간호사 샘이 배 눌러주시고 머리를 당겨주는 기계로 당기며 저는 있는 힘껏 힘주기..
산모만 힘줄께요~ 하더니 애기 우는 소리 들리네요.
5시간 만에 애기 낳았어요..
정말 무통도 빨리 낳게 도와준 기계들도 의사샘도 너무 고마웠어요.. 8:40분에 다행히도 순산했네요..
초산인 산모님들.. 규칙적이게 아프면 진통입니다..
아랫배가 아프면 그것도 진통이네요..ㅎㅎ
7분 간격으로 아프면 병원 꼭 가셔야 하시고 무통음 미리 꼭 맞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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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
38주들어왔는데 가진통 느껴본적없어 걱정이예요ㅜㅜㅎㅎ
순산 축하드려요!! -
가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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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큰
축하드려요.몸조리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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싴흐한세여니
네~ 복식호흡 정말 중요해요.. 애기 심박수가 제 호흡에 따라 달라지니.. ㅜㅜ 5시간 동안 숨쉬는게 더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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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여름
22222
저도 복식호흡 (아직 벙확히 뭔지도 잘 모르면서) 하면서 읽었어요 넘 축하드려요! -
마법
복식호흡 하면서 읽었어요~순산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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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빛
가진통은 아프지 않는 경우도 있나봐요.. 전 뭉치기만 했는데 그것도 가진통이라네요.. 아랫배가 아프고 규칙적이면 진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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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찬
저도 초산인고 ㅠ.ㅠ 이제 28일 정도 남았는데 ㅠ.ㅠ 과연 가진통과 진진통을 구별할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ㅠ.ㅠ 건강하게 출산하셔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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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슬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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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순산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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