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주기는 너무 불규칙해서 적기도 민망하네요
근데 혹시 저같이 불규칙하신분들 힘내시라고 적어볼께요
일년 넘게 안하기도 수도 없고
일년에 한 두번 또는 세번정도 합니다.
첨부터 그런건 아니구요 커가면서
점점 늦더라구요~
올해 마지막 생리는 7월 말쯤 이네요
결혼한지 2달 되가는데 결혼 직전 자궁암이랑 산전검사
받았는데 이상없다고 했습니다.
물론 배란할 기미도 안보인다고 했고요

연애포함 5년 내내 신랑이랑 아기 가지고 바로
결혼할려고 계속 시도했지만
아가가 쉽게 와주진 않았어요..
오빠는 왜 임신이 안되는건지 되려 묻기도 하더라구요
요
아가 없음 우리끼리 살자 하고 결혼했지만
올해 가을까지 안생기면 병원에 다닐려구 했습니다(지금 몸이 안좋아서...몸부터 건강해지고 2세를 갖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그런데 다행히도 이번에 아가가 생겼습니다
테스트결과 2줄
아기집은 너무 초기라 못봤고
피검결과 608로 10이상이면 임신이 맞다고 확정받았어요

배란예상일은 30일 또는 31일 정도? 에요
12월 29일 배란점액을 봤어요
28일 29일 31일 럽하고 일주일동안 안했어요
이때 수정된 것 같네요

임신증상은
으슬으슬 춥고 가슴이 빵빵하고 꼭지가 좀 아팠어요
아랫배가 묵직하고 뻐근하고 콕콕 스르르하고(아랫배에 주사 맞는 느낌?)
얼굴에 뾰루지가 크게 나더라구요 자잘하게도 좀올라오구
새벽 2~3시에 소변이 마려워서 몇년만에 새벽에 일어나
소변도 봤고
감정이 예민해서 별거아닌일에 크게 폭발해서 두번이나 울었어요ㅠㅡㅠ
울고나서 내가 왜울지 왠만해선 안우는데
내기분이 내맘대로 안되고
이상한 생각에 혹시나 해서 13일 밤에 테스트
했는데 연한 두줄이였어요
어찌나 기뻐 기도를 했는지...
아직도 주님께 감사드려요^^
그리고 1월 두째주 정도에 남편과 관계할 때 자궁벽이 두꺼워진 느낌이 들었어요
첨느껴본 느낌이네요
이때도 왠지 임신했을것 같은 느낌이 팍 오긴했어요
태몽도 외할머니 친정엄마 시아버님 시어머님 작은형님,
그리고 저까지
포함해서 주변에서도 많이 꿔주셔서 임신아닐까
했구요

임신인지 알고나니 그런지
아니면 주수가 올라갈 수록 그러는건지
잠잘때 가슴이 더 아파요
옆으로 누으면 가슴이 너무아파서 깰정도로..
아랫배도 더 콕콕 하는것 같고요

임신할려고 노력? 아닌 노력한걸 생각해보면
.작년 초에 흑염소 지어서 한 보름? 먹다
간이 안좋아서 중단했구요
.결혼과 동시에 생강차 가끔~마시고.. 거기에 꿀하고 계피타서
.추정배란일에 관계갖고 바로 아랫배쪽에
하루온팩? 이라고 속옷위에 붙여 자궁을 계속 따뜻하게했고
.일을 쉬고있었는데 결혼 후 남편 일터가서 일 도와준다고
사부작 걸어다녔어요
좀 활동을 한 것 같아요여기까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저도 아직 아기집을 못봐서 걱정이 가득하지만ㅠ
다른분들도 올해 아주 좋은소식 있으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