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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 ..전 ..진짜..죽일 엄마네요 ..ㅠㅠ

흐아 ..전 ..진짜..죽일 엄마네요 ..ㅠㅠ

파도

저희아가는 새벽 4시에 깨서 아침 9시까지 안자고 안고 있으라고 항상 울어요 ...
신생아고 이제 27일 되었거든요 ...ㅠ_ㅠ
핑계라면 핑계것지만 ..그렇게해서 겨우겨우 달래 아침 10시에 잠을 잘수가있었는데 10시에 자고..
중간에 12시30분경 수유 한번하고 점심먹어야지하고 미역국 올려놓고는
잠시 앉아있다가 그대로 잠들어 버렸어요 ...

2시쯤되서 애기가 울어서 일어났는데 젖달라는줄 알고 토닥 거리며 수유준비를 하다보니
방 냄새가 퀘퀘하더라구요 약간 뿌얀것도 같고 ..
문살짝 열린 틈새로 슥 보는데 ..
부엌이랑 거실이 너구리굴에 불피운거마냥 앞이 안보일정도로 연기가 그득 .......

맞습니다 ..미역국 올려놓고 잠들었잖아요 ..................불날뻔했어요 .......ㅠㅠ

식겁해서 일단 문닫혀있던 방으로 애기 입이랑 코 가제수건으로 가리고 이동하고 물 먹일수 없으니깐
젖물려서 일단 애기 진정 시키고 창문 다 열어놓고 신랑한테 전화했더니
일하다 조퇴하고 집으로 와서 같이 응급실 갔네용 ...
구토증상이나 보채거나 울고 하는거 없고 해도 .. 신생아니깐 ...ㅠㅠ

다행이 일산화탄소수 포화도 정상이고 산소 포화도 정상이고 ..
수증기를 마셧거나 바로 옆에서 연기를 마신게 아니라 내용이나 애기 상태봤을땐 담배연기 옆에서 마신거 정도 마신거 같으니 ...
당장 저대로는 이상없을거 같다고 ..그치만 폐에 혹시나 찌꺼기가 붙었거나 그랬을수 있으니 오늘 하루 입원시켜서
지켜보는게 좋겠다고 하셔서 ..입원시켜놓고왔네요 ..
그와중에 원래 황달때문에 입원했던 기록때문에 일산화탄소검사하는김에 황달수치 검사 같이하셨는데
11.2 나와서 내일 당장은 퇴원이 안된다네요 ..ㅠㅠ

저 진짜 죽일 엄만가봐요 .........ㅠㅠ
항상 ..가스불 두번조심 세번조심하세요 .......
냄비가 빨갛게 달아오르진 않았는데 아마 국자 손잡이가 녹아 부러지면서 나는 냄새인거 같은데 ..
창문 열어놓고 선풍기 틀어놓고 .. 공기청정제 두통 퍼붇고 ... 향초 피우고 향피우고 ...
이 망할냄새가 빠지질 않네요 .......

오늘밤 내일밤 우리 아가 없어서 무슨재미로 있어야될지 ㅠ ㅠ 또 실연당해버렸네요 ...

  • 미나래

    ㅠ_ㅠ 자주 있지마세요.....왜그르세용 .........ㅠㅠ 그르지마세요 ..

  • 일본어못해요

    저는 자주있는일.....

  • 은별

    네넹 ..ㅠ ㅠ 감사합니다 .

  • 나로

    그러다 엄마까지 병나면 더 힘들어져요. 저도 아기들 키우는 엄마라 그런지 남일같지않아 맘이 짠하네요.힘내세요^^

  • 앵초

    ㅠ_ㅠ 놀라서 배도 안고프더라구요 ...

    신랑이 대충 정리되고 와선 아침도 안먹고 점심도 안먹어서 배고프겠다고
    일단 뭐라도 시켜먹자해서 시켜먹곤 ..
    신랑 다시 일하러가고 속이 안좋아서 다 토했네용 ..

    걱정이 많은 타입이라 의사샘한테 간호사쌤한테 아기 괜찮은거냐고 100번은 물은거 같에용 ㅠㅠ

  • 지우

    그만하길 다행이네요. 놀란 가슴 내려놓으시고.. 아가는 괜찮은것같으니 엄마도 몸 좀 챙기세요. 밥도 제대로 못 드시고 어째요ㅠ

  • 돋가이

    2박 3일은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어야하니 ..ㅠ ㅠ환기하면서 피우고 뿌리고있어요 ..
    안그래도 신랑직장선배님이 ..인덕션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 라면서 진지하게 전기렌지를
    권하셧다고 ...ㅠ_ㅠ; 1구짜리 집에 있는데 머 데워먹을땐 그거 써야겠어요 ...ㅠㅠ

  • 빵순

    1구짜리 전기렌지 사셔서
    타이머 기능 이용해보세요
    애기키울때편해요
    많이 놀라셨겠어요
    신생아 호흡기에 안좋으니 뿌리는거나
    향초이런건 너무 많이 하지않으시는게 좋을것같구요

  • 슬아s

    ㅠ_ㅠ 고양이녀석들 안전문 넘어오는거때문에 문을 살짝만 열어놓고 자는 버릇이 있어서 다행이였지 안그랬으면 저나 애기나 질식사햇을듯해서 아직도 후덜거리네요 ㅠㅠ

  • 이플

    헉 너무 놀라셧겟어요 ㅠㅠ 애기 아무일 없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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