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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인 딸이 너무 외로워해요...

외동인 딸이 너무 외로워해요...

누리별

30대 중반인 워킹맘입니다
픯 />유치원 딸래미가 너무너무나 외로워 하는데 남편은 둘째를 반대합니다.아래 좀 길지만 봐주세요.

[재정상태]맞벌이이고 벌이는 둘이 합해 놓으니 나쁘진 않지만 외동 한 명 있는데도 들어가는 돈이 많아서 매월 100만원 겨우 저축+펀드합니다.
1. 아이 유치원 및 방과 후교육비 등등...아이한테만 월 200+나가요
2. 아이 양육비는 제가 일하다보니 친정 엄마가 많이 도와주셔서 드리는 일정의 돈도 무시 못 하구요.
그래도 엄마는 드리는 돈의 1/3~1/2 저희 아기한테 쓰세요..3.부모세대에서 물려받은 게 없다보니보증금 이자와 월세까지 한 달에 저축하는 금액과 거의 비등하게 나가고 있네요...목돈이 없다보니 보증금 이자가 꽤 크기도 하구요.4. 기타 남편 차량 유류비, 차보험, 저도 사회생활 하면서 쓰는 돈 합하면 둘이 월평균 100이상 쓰구요5. 명절, 경조비 등등 예상밖의 비정기적으로 지출되는 것도 참 많네요..
명품의 명이 뭔지도 이젠 모르는데...ㅠㅠ

[딸아이의 입장]아이에게 200만원 정도지출하는 건
동네에 놀 친구가 없어요유치원 마치고 3시 반쯤 오면 일주일 내내 놀이터에서 혼자(외할머니랑) 논 적도 많았어요 ㅠㅠ
할머니도 환갑 넘으시니 하루 종일 아이를 쫓아다니는 것도 힘드시니 학원에 의지하게 되네요 학원은 주에 체육관련 2일, 수리논리학원 1일, 레고 1일, 대교 1일...이렇게 거의 주중은 5일을 돌려야 하구요
주말에는 저와 문화센터...그러다보니 200좀 안 되게 나가나봐요. 그렇게 해도 6살인 딸래미가 자긴 혼자라고 엉엉 울 때도 많고
주위 친구들은 90%가 형제자매가 있다보니 비교도 되구요
벌써 6살짜리가 외로움을 많이 느껴요 ㅠㅠㅠㅠ

[남편입장 및 노후]암튼 남편은 계산기 두들겨보니 아이 한 명 더 낳으면 장래에 노후자금이 한 푼도 없는 거에요 ㅠㅠ아이 대학 보낼 때까지 1인당 3억 89천 드는데 2명 보내면 1.8배 곱해서 7억든다고 통계에 나와 있네요.
둘째까지 저희가 20년 동안 뼈빠지게 일해도 3억 빼면 60대에 손가락 빨고 있어야 하는 거에요
애들한테 니네한테 7억 들였으니 이제 니네가 우리를 돌봐라..할 수도 없구요 남편의 반대는돈도 없는데 둘째는 절대 낳을 수 없다고 하네요.

[제 고민]
저는 언제까지 친정엄마 쪽에만 의지할 수 없을 것 같구요.
친정도 생업 포기하고 저희 아기 돌보는데만 매진하셨는데
많이 고생하셔서 둘째 낳으면 누가 키우나..에서부터
저도 워킹맘으로 퇴근하고 운동은 커녕 제 시간은 거의 없고 아이랑 신나게 놀아주고
주말에도 남편 없이 혼자 아기랑 놀다보니 점점 지쳐가요둘째 있으면 첫째가 여자애라 잘 놀아 줄 것 같기도 하지만
돈도 돈이고 무엇보다 첫째 한 명도 키우기 힘든데
둘째도 간난쟁이부터 언제 다 키울런지 참 갑갑합니다.딸래미만 생각하면 동생이 있어야 할 것 같구요...
[정리]
제 딸래미는 유치원생인데도 너무 외롭다고 하고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매일하는데주말없이 일하는 남편은 딸래미가 얼마나 간절하게 원하는지 잘 못 느낍니다.저는 둘째 낳을 수는 있고 딸래미 정서적인 부분에서 가장 많이 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경제적인 부분과 워킹맘에서 입장에서 선택을 쉽게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둘째 낳으신 분들, 경제적으로 어떻게 계획하셨나요?
외동만 키우는 분들은 아이의 외로움을 어떻게 달래시나요?

  • 과꽃

    아이 둘을 낳아보니 큰아이보다 작은아이가 득이많네요. 네살터울인데도 큰애고 둘째고 친구들이랑노는걸 더 좋아해요

  • 진이

    6살외동키우고있어요
    저희 아이도 그때쯤 동생낳아달라했어요
    그래서 저도 심히 고민한적있었구요
    결론은 동생안낳았어요

    혹시 주변이나 가족들이 아이있을때
    혼자라 외롭다는 이야길하시나요?
    절대 그러시면안돼요
    아이들 어른들말에 틀을만들고 가둘수있어요
    그리고 둘째낳으면 아이가 외로ㅂ지않을까요?

  • 푸른잎

    333333

  • 혜윤

    2222

  • 재미

    이제 친구좋아할 나이구요 저라면 사교육다줄이고 일관둘듯..애가 넘 외로워하자나요 할머니랑 엄마는 틀릴듯해요

  • 동백

    전 외롭다는말 이해가가요 제가 어렸을때 그랬거든요~~~
    혼자있음 외롭고 심심하고 잘못견딘다면 성인이되어서도 영향을 주는거같아요..ㅜ 전10살되던해 동생태어났거든요~ 제가 업어주고 기저귀갈아주고 놀아주고.. 열심히 돌보긴했어요..ㅋ
    근데 정말 계산기두드려가며 이렇게 치밀하게 따져보시고 계획세워보시고하면 .. 둘째갖기 어려우실듯해요ㅜㅜ 겁이나고 걱정되는일이 많으니까요ㅜ

  • 매력돋는 유진님

    밑에 댓글들에 동감해요 둘째는 아닌거같네요 좀더 애들이랑 어울릴수있도록 도와주시던가해야할꺼같아요 반려견이나 이런것도 좋을꺼같네요..

  • 하늘

    둘째는 아닌거 같아요. 반려견을 들여보시는건 어떨까요. 물론 돈 많이들지만 사람에 비할바는 아니니까요

  • 화가마

    둘째낳는다고안외로울까요?외동이라도어떻게놀아주느냐에따라달라요..아이에게친구도많이만들어주시고함께놀아주시는게중요하지..동생낳는다고해결될문제는아니지않을까요?연년생도아니고나이차이가6살은날텐데..결국혼자노는거에요

  • 슬찬

    글을 읽다보니 아이에게 둘째가 필요한게 아니라 친구가 필요한 것 같아요. 지금 둘째를 낳는데도 그 애가 자라서 딸이랑 놀고 어울려 지내는데는 또 3-4년의 시간이 걸릴거고.. 그러다보면 아이는 이미 6살 터울 동생 놀아주지도 못할만큼 바쁜 학교 생활 시작일텐데요? 아이 활동을 혼자 하는 것 보다 좀 더 친구들이랑 어울려 노는 것으로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기왕이면 돈도 좀 덜 드는 방향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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