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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배수 고장 간편 수리 방법

세탁기 배수 고장 간편 수리 방법

내담

전에는 온 가족의 빨래를 한꺼번에 모아 일주일이면 일주일, 보름이면 보름, 날을 정해 빨래를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속옷을 일주일 이상 입는 것이 매우 정상적이고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주 학급에서는 오줌 지린내가 나는 경우가 많이 있었고 이나 벼룩과 같은 해충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하루가 멀다 하고 빨래를 합니다. 물론 과거와 같이 손빨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세탁기를 이용합니다.
그런데 그 양은 옛날 한꺼번에 몰아서 했던 시절의 양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하루만 입고 세탁기에 던져 넣는 경우가 대부분이기때문이겠죠?사설이 길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세탁기의 배수 장치에 문제 있었습니다.
드디어 퇴근 후 집에 돌아오니 세탁조 안에 물을 잔뜩 먹은 빨랫감들이 있고
어떤 조치를 강구하라는 가족들의 성화에 서비스센터 사이트를 열어 놓고 네이버 지식인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일부 의견 중 배수 호스에 찌꺼기들이 많이 끼어서 배수가 원활하지 못하면 그런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비스센터에 출장 의뢰를 드리기 전에 한 번 제가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서비스센터 기사님이 한번 출장 오시면 기본 3만 원일 테죠?
그러나 무엇보다 물을 잔뜩 먹은 빨랫감을 세탁조 안에서 끄집어 내는 것이귀찮았습니다.
우선 배수구에 연결된 배수 호스를 끄집어 내어 급수를 최고위에 지정해 놓고 수압을 이용해 자연 배수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실패였습니다. 그럼 결국 기사님을 호출해야 할 것인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순간 배수 호스와 세탁조의 배수 장치의 연결 상태가 궁금했습니다.
하수구에 꽂혀 있는불결한 배수 호스에 비닐을 싸서 힘껏 불어 보았습니다.
세탁조에서 부글 부글 끓는 반응이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연결 상태는 양호하다는 것인데 무엇이 문제일까?
무슨 생각이었는지 한 번 더 힘껏 불어 세탁조의 반응을 보고 싶었습니다. 생명체를 갖은것도 아닌데....
부글 부글 끓으며 쓰나미가 닥쳐 올 것 같은 찬 바람이 입안에서 느껴졌습니다.
화산이 폭발하기 전의 미세한 용암 분출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흡연으로 인한 심각한폐활량으로 잡힐 것같은 걸 잡을 수 없는 안타까움이 느껴졌습니다.
그럼 역으로 불지 말고 빨아들이 자며 청소기 흡입구를 배수 호스에 꽂으려는 순간,
찬 바람과 함께 주먹만 한 찌꺼기 덩어리와 시커먼 물이 쏟아졌습니다.
드디어 세탁기 배수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각설하고 결론을 요약하여 말씀드리면
1.급수를 최고위로 지정해 놓고 수압을 이용해 배수를 시도해 본다.
2. 입으로 배수 호스를 물어 센바람을 불어 넣어 배수 호스와 세탁조의 연결 상태를 확인한 후
배에 힘을 잔뜩 주고 힘껏 불어찌꺼기를 제거한다.
3. 힘이부치면 청소기 흡입구를 세탁기 배수 호스에 넣어 강력한흡입력을 이용해배수구를 뚫어본다.
그러나 세탁기의오수가 청소기 흡입구로 들어올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
4. 이래도 저래도 안되면서비스센터에 출장을 의뢰한다.
참고) 무능력한 가장으로 평가받기 싫으면 느끼한 눈웃음을 지으면서3만 원 꼭 쥐여준다.ㅎㅎ지금 이 시간 세탁실에서 우렁차게 세탁기가 돌아가고 있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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