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일년반정도 됐어요..저보다 늦게 결혼한 사람도출산을했고..주변에는 둘째가지고 낳고 하는 동안..저만 제자리네요ㅠ결혼전 생리가 워낙 불규칙해서다낭성이란 진단을 받았지만 크게신경안썼는데이렇게 큰 문제였는지 이제알았어요ㅠㅠ사실맘만 먹으면 애기가 금방 생길줄 알았는데..제 착각이였네요ㅡㅡ작년 말자궁경부암 원추절제술받았고 올해초에 물혹이 커져서제거를 권하시길래난임센터가 있는 큰병원으큰병원으로옮긴뒤 난소낭종 제거 수술도 받았습니다.왜저에게만 이런일이 생기는지 남몰래 울기도 많이 하고 신랑한테도 너무 미안했어요ㅠ수술경과가 좋아서 한쪽이 유착이던 나팔관도 뚫리고..그때부터 주기를 맞추기 위해 클로미펜과 당뇨약을 복용하면서 본격적으로 난임센터를 다니게 됐어요~아시다시피 다낭성은 생리가 불규칙하고 주기가 길기 때문에 한달한달이 일년처럼 길고 너무 기다려지고 그랬어요..그러다 실패하는 달에는 또 좌절하고..총 4번정도 약먹으면서 배란일잡고 주사맞고 한거 같아요~난포도 잘자랐는데 결국 다 실패했어요ㅠ선생님은 난포도 잘자라고 신랑이 약간의 기형정자가 있는거 말곤 다른 문제가 없어인공이나,시험관말고 자연주기를 권하시더라구요~8월까지 병원다니다 지금까지 쉬는중이에요~맘편히 가지면서 스트레스 안받음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더러 봤기에 임준방에서살다시피 했는데일부러 안들어왔어요 간간히 희망적인 글만보러 들어오고..제가 너무 간절히 원해서 올해까지 안생김 내년부턴 시술받자고 신랑을 겨우 설득해놨는데..12월부터 주말부부를 하게됐어요ㅠ신랑이 타지역으로 발령나는 바람에ㅠ신랑이 내년까진 열심히 벌고 모아서 대출도 조금 갚고나서 가지자고 자긴 괜찮다고 그래서 저도 이왕 맘편히 가진거 그러자고다시 취업해서 회사다니고 있는데..사실 제맘은 하루라도 빨리 애기를 가지는 거에요 너무 간절히ㅠ애기가 안생기는게 사실 제 탓이 크기에 잘 참고있는 신랑한테 하소연을 할수도 없고 주변에서 왜 애기 안가지냐고 물어보는게너무 스트레스라 터놓고 얘기할수도 없어서 여기에 주저리주저리 털어놨어요..친구해주세용~이제 좀 맘이 편하네요 제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그리구 저처럼 천사 기다리시는분들 힘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