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엊그제 산부인과에서 자궁내막종......듣고 충격에 빠져있는 사람입니당 ㅠ

결혼한지 2년 좀 넘었구요 저희 부부는 관계를 자주하는건 아니였어요
사실... 아가 생각도 2년후에 갖자 이래서 미루고 미루다가
올여름 지나서 본격적으로 아가 만들어볼려고 노력할려고 햇어요

그런데 지난달엔 배란일 받으러 산부인과 갔는데 제가 병원을 좀 늦게 갔는지
작은 혹이 있다는 말만듣고 어영부영 실패했었고
이번달/>이번달엔 직구로 베테기도 사고 엽산은 7월부터 먹고있었구요
복분자도 몸에 좋다하면 먹고 두유도 먹고... 이것저것 노력해볼려고 준비중이였답니다.

그런데 생리시작10월3일이고 이번주 월요일에 배란일 받으러 산부인과를 갔는데...
난포가 아직 크진않고.... 저보고 생리통이 있냐는거죠..........
저 사실 생리통 없었는데 결혼하고 나서 1년에 한두번정도? 있었거든요..
근데 검사 끝나고 한쪽에 2.5센치 정도 되는 혹이 있는데 자궁내막종같다는거예요...

아놔~~ 정말 심장이 덜컹....... 여태 그렇게 다녔던 산부인과에서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는데...
언제생겼는지는 알수없다고.. 저 너무 손발이 떨리는거예요... 크기가 아직 그렇게 크진 않지만 ...
임신이 되면 없어진다고도 하셨지만..임신이 어려울수도 있고 수정이 안될수도 있고 이런저런말들..
진짜 집에오는길에 완젼 엄청울고 어제도 오늘도 완젼 슬픔에 빠져서 배도 안 고프고 다 오빠떄문이라고 원망도 해보고..
괜히 배가 콕콕 쑤시는거같고.......... 사이즈커지는지보고 추후 수술하자고 하시는데 넘 무섭고......
임신이 해결방법일수도 있다고 하시고...저 임신할수있을까요??????ㅠㅠ

배테기도 쓰고 배란일도 잡고 노력하면.... 저... 임신할수있는거겠죠....

내일 배란일 잡으러 다시 오라고 하는데.... 괜히 넘 무섭고...
왜 결혼하고 2년동안이나 임신할 생각을 안했는지 후회도 되고.......계속 눈물만나고..
원할때 아가가 생기는거도 아니고.........정말 회사일도 손에 안잡히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정말 최악의 시련이예요...

위로 좀 해주세요.... 저 임신할수있을까요??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