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이 심한 임산부 11주2일차
친정까지 한시간 밖에 안되지만
입덧때문에 친정간지 2달이 다되어가네요ㅠㅜ

아부지 환갑때문에 친가식구들끼리 간단히 점심 식사
하기로 되었네요~~~
아침부터 바나나주스와 수박먹고 토덧ㅠㅠ
진짜 다 죽어가면서 도착했네요

메뉴는 샤브샤브
엄청 조심스레 한입한입 먹었는데
월남쌈이며 쌀국수며 죽이며 너무 잘들어가더라구요
어제까지만해도 고구마만 먹던 저인데...
고구마먹고도 잘못해서 또 다 게어내던 저인데...
옆에서 신랑도 싱기방기~~~~~
아무래도 엄마아빠 탓인거같다며 ㅋㅋㅋㅋ
언능 친정으로 가라던 내신랑 ㅋㅋㅋㅋ
신랑이 요즘 저때문에 너무 고생해요ㅠㅠㅠㅠㅠㅠ

저희 할머니댁 근처에서 식사를 했는데
시댁이랑 할머니댁이 차타고 5분거리라
엄마아빠가 간김에 시댁어른이랑 식사하자해서 저녁약속

메뉴는 해물찜
진짜 먹방 찍었네요 ㅋㅋㅋㅋ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시댁 어른도 일이주전만해도 다 죽어가던애가
갑자기 먹으니 보기 좋아하시네요~~~~
원랜 저녁되도 또 속이 울렁거려서 다 게어내는데
오늘은 진짜 멀쩡하네욤ㅋㅋㅋㅋ

이번달까지 일하고 하던일 정리하기로 했는데
일주일 더 지내보고 입덧이 다시 심해지면
짐싸들고 친정으로 가려구요ㅠㅠㅠㅠㅠ

친정으로 가면 좀 괜찮아질까요???
이게 정말 친정 효과일까요????
감수성도 예민해진 임산부ㅠㅠ
오늘따라 울엄마품이 너무 그리워지네요ㅠㅠ
빨리가고싶어요
엄마한테 가면 왠지 입덧이 나을것만 같은 기분ㅋㅋㅋㅋ

저같은 분 있으신가요??
임신하니 자꾸 엄마아빠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