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4개월 만에 임신했는데 그 기쁨도 잠시 자궁외임신되어 수술했어요 ㅠ.ㅠ
왼쪽나팔관제거 수술하는 중에 오른쪽에도 혹이 있다고 제거해야 된다며 보호자를 찾았데요.
그혹까지 제거하면 자연임신이 안되서 엄마가 혹은 나중에 하겠다고 말씀드렸데요.
수술후에 깨어나서 엄마에게 그 얘길 들으니 청천벽력같은 소리였어요.
선생님께서 혹이 정확히 뭔지 알수 없고 우선은 나팔관조영술을 해보고 다시 얘기하자면서
수술후 첫생리 끝나고 병원에 가서 나팔관조영술을 했어요.
근데 역시나 오른쪽 혹 때문에 약물이 잘 퍼져야 하는데 퍼지질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왼쪽나팔관은 없는 상태니 당연히 왼쪽으로는 약이 안가고 ㅠ.ㅠ
오른쪽 혹을 제거하고 시험관시술을 준비하라고 하시는 의사샘.
36세 늦은 나이라서 임신걱정 많이 했는데...이런일이 생길줄이야.
남들은 애지우고 잘도 낳던데..
저는 하나도 못 낳아보고..
너무슬퍼서 계속 눈물만 나더라구요.
좋은 병원 있으면 추천좀 해주세요.
저랑 같은 상황이신분 계신가요?? 정보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