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부모가 스트레스 준다니까요~
살찌는 당사자도 스트레스 받는고만요.
여하튼 당분간 삐져서 친정집 안갈꺼에요~
삐졌다고 선전포고 했네요^^!!!

저도 임신초기에.. 8주였나.
친정아빠가 운동하라고..
헐.
할말이 없더라구요.

16주까지 1키로도 안쪘는데.. 살쪘다고 얼마나 타박하던지.
1박2일 친정에 가있는데.. 다른친척도 많은데 계속 살쪘다고
열번도 넘게 말하더라고요. 안쪘다고 계속 말했는데도..
아우. 짜증나요.

입덧으로 살빠지고 찐거면 7키로네요~
병원서도 임신기준으로 보는데 왜 그러시는지...
시댁에서 그람 화딱지 폭발했을꺼에요.
신랑을 마구 퍽퍽~ㅋ

저희는 시아버지가 진심으로 겨울이라고 옷에 감추려고 너무 맘놓고 찌면안된다고....
임신 10주였는데...그소리듣고 입덧 시작한거 같아요.

장난임에 불구하고 오늘은 에이팅~
집에 간다고 했는데...
짱나서 집 안간다고 했네요ㅡㅡ!

우리 친정부모님도 그래요. 딸만 있고 또 외모에 관심많은지라 조금만 살쪄도 막말작렬~~ 제가 근육형 글래머 스탈이라 키170에 55나갔는데 임신하고 지금 막달이라 78나가거든요. 담주에 애낳아요. 근데도 저를 보면 배불뚝이도 아니고 뚱뚱보! 이러시고... 또 아빠는 저한테 턱살이 꼭 이국주같다고 국주야 국주야 그래요. 장난아니고 진심으로 ㅜㅜ 빡쳐요 진짜...

저도 굴하지 않고 장난으로 넘기는데 오늘은 진짜 서러워서 눈물이 막 나는거에요...
이뜅..생각하면 또 눈물 나네요^^ㅋ

저희엄마도애낳고하면살찐다고 자기처럼되고싶지않으면
살빼라고..ㅜㅜ 얼굴이터질라고그런다고ㅜㅜ근데굴하지않고먹어요ㅋㅋㅋㅋ

그니까요ㅠ.ㅠ
아이낳고 단호하게 뺄 생각하는데 오늘은 훅~감정이 올라오더라고요.
살이 모라고 이뜅ㅡㅡ!

저 애 셋째 까지 낳고 약 23kg 쪘어요. ㅜ.ㅜ
신랑은 아무말 안하는데.
제 몸이 자꾸 살빼라고 하네요. 무릎이 너무 아파 ㅜㅜ
그래서 작년부터 조금씩 빼고 있어요, 지금까지 약 7kg 감량.

임신중엔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아니 낳고 빼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