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어어어.ㅠ
아직 그 누구에게도 말 못 한 이 감격.ㅠ
우리 모아님들과 먼저 나눕니다.ㅠ
하필 새벽 4시에 쉬~가 마려워 겸사겸사 테스트해봤는데 소변 닿자마자 두 줄!
그때부터 지금까지 잠이 안 와요.ㅠ 우리신랑은 아무것도 모르고 드르렁드르렁 코 골며 자는데..

지난달. 절정의 증상놀이 후 찾아온 홍양.
생리통으로 배를 쥐어뜯어가며 내 다시는 임신 생각 안 한다고..될대로 되라. 그렇게 지냈어요.
전 2년 전 난소 물혹 제거 후 6개월마다 검진 받는데 지난달 생리 끝나고 일주일 후 정도에 검진 갔더니 묻지도 않았는데 의사쌤이 3일 후에 부부관계 하라며. ^^(전 주기가 28ㅡ33일입니다.^^)
신랑한테 얘기 했더니 비장한 표정으로 알았다고.ㅋ 실제로 그 날짜에 우리 신랑 회식도 안 하고 들어왔어요. 9월 20일이 배란예정이었는데 18일,19일 이렇게~
그러고나서 진짜 신경 안 썼다가 지난주 해외여행을 갔어요. 가기전에 혹시나 해서 공항검색대 지나가도 되냐 모아님들께 물어봤는데..막상 당일 그냥 지나갔어요.ㅋ
그런데 이상하게도 평소보다 많이 걸은 것 같지도 않았는데 허리가 너무 아픈거예요. 아랫배도 묵직하니 자꾸 아프고. 암튼 컨디션 꽝인 채로 여행마치고 돌아와서 이틀을 미친듯이 잤어요.
그리고 그저께부터 왼쪽 배가 콕콕콕. 근데 생리전증상이라고 여겼어요. 기대 안 하려고..
생리를 하든 말든 속 시원하게 테스트해보자 했더니 선명한 두줄!ㅠㅠㅠ 병원은 담주 금요일정도 가보려고요.^^
1시간 후 우리신랑 깨어나면 이 소식 듣고 어떨까요?^^ 아기 가지면 저 업고 아파트단지를 돈다고 했는데.^^
허니문베이비이기를 기다리면서 지내온 지 9개월 째.
아가 기다리는 모아님들 모두 곧 천사가 찾아올것이라고 믿고 기도할게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