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전 월요일부터 희미하게 임테기 두줄..
생리 날짜어긴적없이 꼬박 정확했는데
이번에 생리가 넘늦어 확신했죠

첨에 착상혈처럼 갈색혈이 나와서
월요일에 병원갔는데 자궁경부암검사언제했냐고
해서 그때 14만원 ..
일단임신일수도있으니 지켜보자고 해서
설연휴끝나고 병원다시 오기로함..

설연휴동안 내내
넘넘궁금해서 매일 임테기 확인

희미하지만 두줄 확신..
임신이라고 그래도 좋아했는데..
이게점점 진해지기는커녕 희미해지고

토요일에 병원바로아침에가서
병원임테기로 소변검사 했는데 두줄..
피검사가 현재怜?현재는 의미없다는 의사말에
어쨌든 일주일뒤에 다시오라고.
근데 희미해지면 생리터질수도있다는말 들음..
병원비 또 4만원지출

결국 토요일저녁 피가 비치기시작함..
울면서 병원응급실 직행..
대학병원가야된다고 여기선해줄수있는게 없다고
그래서 근처대학병원감..
가도 초음파만보고 애기집안보인다고
임신중엔 피비칠수있다고.
피검사만하고 결과는화요일에 나온다고하고
그냥집으로 돌려보냄..진짜 암것두 안해주고
13만원 슝..

유산방지주사라도 맞고싶었는데 ㅜㅜ
암것두해줄수없는게 더 슬펐음..
초산이었고..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더 멘붕이었음..

밤새 계속 평소생리보다 많은붉은출혈과
심한복통으로 배앓이하다가 엉엉울고

다시 응급실 직행..
이번엔 수액한대 더 놔주고
또 초음파 혈액검사
그나마 수액은 다 맞지도못하고
귀가하라함..

병원비 14만원 또 슝..

하..
다음부턴 진짜

임테기두줄봐도 한 이주있다가 병원가야겠어요.
임테기에 병원에 놀아난기분..

초음파상으로 애기집이나 심장소리라도 들려야
유산방지주사라든지 액션을취해줄수있다고
아무 의미없다고 그러는 데..
어떻게 아무의미가없을수있는건지 ㅜㅜ

도대체 내가 멀잘못한건지
한없이 죄책감만 들고..
멘붕의 연휴를 보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