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일아가입니다.
친정집에서 몸조리 및 육아중이구요.
아가가 너무 예민하고 새벽에 1~2시간 외로는 풀로 날밤새며 울어서 너무 힘든 상황이에요.

게다가 제가 컨디션이 안좋아서 야간에는 교대로 엄마랑 이모님이 같이 봐주시거든요.
하루 총 8번먹구요.
직수가 안되서 지금껏 모유 유축한 거 2타임에 분유 6번정도 먹였거든요.

근데 출장 맛사지 불러서 교정받고 엊그제 저녁부터 직수 했어요.
몇번 먹이녜서 하루에 8번 먹인다니까 그럼 8번은 직수하라더라구요.
그대신 아가 버릇되니까 계속 깨우고 40분을 넘기지 말랬어요. 그래서 그렇게 했죠.

근데 엄마는 저 힘들다고 야간엔 쉬기도 하고 분유 아예 끊음 나중에 안된다구 야간에 분유 먹이기로 했어요.
마지막 수유는 10시였구요.

근데 엄마가 오늘 새벽에 아가가 분유 다 먹자마자 젖을 찾아서(잠투정으로) 새벽 4시까지 포대기 앞으로 매고 안아서 토닥이면서 거실 서성거리셨는데도(원래는 이렇게 하면 100프로 잘잤어요) 계속 찡찡거리고 안자더라구요.

결국 4시에 저 깨우셔서 제가 젖먹이니까 물다가(약50분) 자더라구요.

앞으로도 계속 이렇겠죠?
야간수유 얄짤없이 해야겠지요.. ㅠ
일단 급한불부터 끄려고 임시방편으로 노리개젖꼭지를 샀어요.

이런 분들 많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하시나요??

무서워요 앞으로의 날들이.
진짜 완전 고생하다 모유직수했는데 그냥 젖병으로 분유먹는 게 나았나 나쁜 생각도 들고..

참. 그리고 밤수유 끊으신 분들 평균 몇일부터 끊고 마지막 수유는 길게 하시나요?(많이 먹어야 오래자니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루만에 이럴 수 있는지.. 무섭네요. 젖물고 자는습관 어케 고치셨나요??
아직 초기라 버릇들기전에 애초부터 고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