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5일된 남아를 키우고 있어요.

저희 아기는 11시쯤 잠이 들어서 아침까지 2~3시간 간격으로 두세번 정도 깨는데요

보통은 제가 잠에 취해서^^;; 누운 상태에서 젖을 물리면, 아기가 알아서 먹고 자요.

근데 어제는 제가 좀 정신이 있어서 일어났네요.

보통은 모유먹고 자는데 어제는 배가 많이 고파해서 분유 120cc를 먹고 토닥토닥하니 잠이 들었구요,

4시간 있다 깨어나서 모유수유를 40분 했어요 (젖이 모자라는 느낌이 있어 낮에 보통 양쪽 20분씩 40분 수유해요).

그리고 2시간 40분 후 깨어보니 아기가 옆에서 팔다리를 휘젓고 있더군요.

정신을 차리고 젖을 물리려고 하는데 젖꼭지에 입이 닿기 전에 자기 손을 가져가서 빨려고 하더라고요.

보통 배가 고프면 정신없이 젖꼭지로 달려드는 아기인데^^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확 들었어요.

우선 젖을 안 물리고 토닥토닥했는데 잠드는 듯 하더니 대박 짜증을 내고

젖을 물렸더니 깊게 안 빨고 5분 정도얕게 빨더니 잠이 들었다가 내려놓으니 또 깨고

결국 젖을 물려 재우기는 했는데요이 상황에서 아기가 배가 고픈 건가요

아님 굳이 안 먹고 토닥토닥 재워도 되는 상황인가요 (물론 토닥토닥에 쉽게 잠들지 않아요)

밤에 먹고 자면 깊게 못 잔다고 하던데,

육아 고수님들 이 상황에 대해 해석 좀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