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임신했다가 자연유산이 되었어요.일단 주기가 28일로 워낙 정확했고 임신 전조증상이 다 있어서 임신한지 알았고 생리예정일 바로 다음날 아침에 테스트기를 해보니 진한색으로 두 줄이더라구요.그게 화요일이었고 그 주 토요일에 병원가보니 아기집이 보인다 했었고.... 2주인가 있다가 유산이 되었습니다.
이번엔 주기가 27일로 몇달간 같았고 이전에 있던 임신전조증상은 가슴통증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어요.자연유산하면서 생리전 생리전 가슴통증있던 게 싹 없어졌었는데 이번엔 가슴이 아프길래 혹시 임신인가 생각했었구요.생리예정일에서 4일 지난 후 밤에 테스트기를 해봤더니 연하게 두 줄이 나오더라구요.그게 목요일 밤이었고 그래서 오늘 병원에 갔습니다.
병원에서는 아직 아기집이 보이지는 않고 자궁벽에 두꺼워져있다고 임신준비중인거 같다고 다음주에 아기집 보러 다시 오라고 하더라구요.이번엔 테스트기가 연한 줄이었다고 하니 배란이 늦어서 그런 거 일 수 있다고 했어요.다음주에도 아기집이 안보이면 자궁외임신일 수도 있다고 하신 거 같아요.
제가 걱정이 되는 건 작년 임신때는 정말 임신 전조증상이 다 있었고 태몽까지 꾸었습니다. 테스트기도 진한 줄이었구요.그런데 이번에 가슴통증외에는 임신전조증상이 없었고 태몽도 없었고 테스트기도 연한 줄이어서 걱정이 됩니다.
남편은 일하지 말고 되도록 누워있으라고 하는데... 화욜까지 쉬기는 하지만 맞벌이라 수욜부터는 출근도 해야 하고..출퇴근도 지하철로 왕복 3시간이고, 종일 앉아서 일하고, 또 제가 가만히 쉬는 성격도 아니고....
지금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임신 전조증상은 임신할 때마다 다른 건가요?임신이라면 완전 극초기인 거 같은데 이럴 땐 어찌 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