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와 시엄마...다르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다른분계신가요?

저희 친정엄마 주변에는 혼전임신도 많구
엄마도 입덧없이 셋을 낳으신지라
제가 중기까지 토덧했다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세요~
그런 울렁거림은 다있어~이런식으로...
시엄니랑 식사자리에서도 우리애는 입덧도 없이 잘먹어서 다행이라고...
남편이 놀래서~ 장모님 아니에요~이제 괜찮아진거에요
그랬네요.ㅋㅋ

반면 시댁은 남편이 외동인데 그옛날에도 둘째 갖으려고 시험관도 하셨는데 안되셨구
남편 하나도 힘들게 낳으셨데요.
주변에 워낙 난임도 많구 유산도 많은지라 혹여나 잘못될까 노심초사했어요~~
임신이 워낙 힘들다 생각하세요~
음식도 신경써서 해주시고 임산부한테 좋다는 과일 반찬 깔끔하게 해서 보내주시고
시댁가믄 냄새안나게 환기시켜주시고...

친정엄마도 많이 좋아해주시고 걱정 많이 하시는데
주로 애기위주이구요. 외식할때 동생먹고픈거 물어보고 돈은 제가 내구요
병원 다녀오면 초음파 동영상보고싶어서 다녀왔냐고 문자하지 거의 연락없어요~
가끔통화하면 주변사람 안좋은얘기 본인 몸아픈애기..
저와 애기를 따로 생각하시는듯ㅋ

시엄마는 제사 시댁행사 다 데려가긴하시지만
며느리 자랑용이 살짝있어요ㅋㅋ
주로 저 위주로 생각해주시고 앉아있어라 모먹고싶냐 하시고 병원 같이가고싶어하시고 다녀오면 저몸괜찮은지 애기 잘크는지 물어봐주시고...

비교하면 안되는데...너무 다른성향에 자꾸 비교가 되네요ㅠㅠ
결혼전엔 엄마한테 세상전부인 큰딸이였는데...
엄마한테 저는 결혼이 아닌 시집보낸 딸이 됐어요ㅋㅋ
홀가분하게 남편에게 넘긴듯한ㅋㅋㅋㅋ
저 팔려갔나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