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쟁이를 키우는 엄마에요.
요녀석이 하룻밤 지나면 지날수록 머리도 커진다고
떼쓰는게 장난 아니네요..예전에는 숟가락으로 이유식 떠먹이면
잘만 먹더니
요즘에는 제가 먹여주면 고개 절래절래 흔들고
숟가락 내팽겨치고.. 바닥은 6.25 공사판..
물티슈로 닦고 또 닦고..ㅜㅜ
샤워시키면 도망댕기느라 바쁘고..
빨래하고 있으면 안아달라 징징징
밥먹고 있으면 자기도 달라고 징징징
자기 이유식은 먹지도 않고요. 간된거 먹으려고해요.
아직 돌되려면 2주남아서..간 안된거 먹이려고하는데ㅜㅜ하..집 쓸고 닦고 설거지 빨래하고 빨래 개고 집안 구석구석 먼지청소
아기 똥닦이고 목욕시키면 하루가 금방가요.
그러다가 제가 끼니 거를때도 많고요. 하루 한끼먹을때가 많아요.오늘은 하도 징징징 거리고
이유식도 안먹고 늦은저녁 겨우먹으려고 제가 숟가락 집었는데
자기도 달라고 막 떼쓰니까
결국 못참고 솥뚜껑 열리더라구요..
문 쾅 닫아버리고 저혼자 밀린 빨래 다 해버렸네요..
아이는 울고불고 문 쾅쾅 거리면서 열어달라고 하데요.그러거나말거나. 너무 열받아서. 정말 오늘은 쉬고싶더라구요.저만그런건지.. 도대체 육아에 답이 있는건지.
내년 3월에 다시 회사 복직하는데..
육아휴직쓰면 좋을줄 알았더만..아이키우는것도 보통이 아니네요.
3월되기전까지 많이 안아주고 하려고 했더니만
이제는 정말 지쳐요. 빨리 복직하고싶네요.. 참 사람 마음이 왔다리갔다리
남편은 밤 11시에나 들어오고.
언제나 아이가 떼쓰는게 나아질런지..
이래저리 넋두리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