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6월이면 결혼하는 예신입니다~^-^
결혼2달 남겨놓고,,
생각보다 아가가 너무 빨리 찾아왔네요..
결혼준비도 아직 덜 된 상황에 형편도 그리 여유롭지 못하거든요..

처음엔 임신인줄도몰랐어요..워낙 생리도 불규칙하고, 한달 건너 한달뒤에 하는경우도 있어서..
3월달에도 예정일이 지나도 그런가보다 했어요..

워낙 활동적이라 계단 막 뛰어오르 내리고, 술은 잘 못해도 맥주나 와인 같은거 마시고,,
예정일 2주 전부터는 속이 미식거리고,,소화가 잘 안되는게 체한줄 알고,, 까스명수랑 소화제를
계속먹어댔지요..ㅎㅎ
임신사실을 안 당일도 까스**와 박*스를 마시고 [생리유도제]맞으러 갔다가..
[임신입니다..6주하고 1일 되셨네요^^]라는 말에당황스럽고, 이걸 어째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었어요..

하지만 나이가(30대 중반달려요 ㅎㅎ) 어떻게 보면 다행인거 같기도 하고^^
그런 혼란속에서 원장님이 아이 심장소리를 들려주는데 뭔가 정신이 바짝 들더라구요~
[아.. 아가야...엄마야..]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속말로 하게되고,,이제는 너무 이 아이가 고맙고 사랑스럽네요~

그렇게 오늘로 9주 되는데요.^^
임신증상이 그닥 많지가 않아서요.. 입덧은 아예 없고,, 다만 속은 계속 미식거리긴 해요..소화안되는거처럼
그리고 가슴은 부풀었다가 다시 원위치 된거 같고,, 배가 콕콕콕..허리는 아프구요..ㅎㅎ
이래도 아가는 괜찮은건지.. 걱정되고..

그리고, 임신을 알기 전에 지인들과 [오사카]여행을 계획했었고, 티켓팅부터 호텔까지 다 예약을 해가지고..
조금 위험한걸 알지만 원장님도 괜찮다고 하시고 해서 내일 아가랑 [오사카]로 2박3일 여행갑니다.^^

우리아가랑 잘 지내고 오길 기도해주세용^^

그리고 이건 우리아가 8주+1일때 찍은 초음파에요..
아직 젤리곰까지는 아니지만..의사샘이 자고 있는거 같다고
요리조리 초음파 돌리시더니만,, 아가가 고개랑 팔을 살짝 움직이더라는
그 모습조차 너무 사랑스럽고 좋으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