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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임신은 아니지만...너무 고민이 되네요 ㅠ

아직 임신은 아니지만...너무 고민이 되네요 ㅠ

모은

지난 9월에 5주된 아이를 떠나보내고, 다시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맘입니다^^
지금 고등학교에 근무를 하고 있는데, 고3 담임 제의를 받았어요.

단칼에 거절할 수도 있지만, 지금 함께 학년을 하고 있는 선생님들,지금 공부하고 있는아이들과 함께 내년을 보내야 한다는 점이 절 너무 유혹하네요 ㅠ
사실 지금 함께 학년을 운영하고 있는 다른 선생님들이 정말 좋으세요~ 많이 챙겨주시고, 보살펴 주시기도 하구요
(주말 부부라서 주중엔 거의 이 분들과 가족처럼 지내죠~)
그래서.. 다른 분들이나 새로운 아이들과 적응하는 것보다 차라리 지금 이분들, 이 아이들과 함께 고3을 하면, 임신하면서도 걱정이 덜할 것 같기도 해요.

그렇지만, 한 번 아이를 떠나 보낸 적도 있고... 그리고 임신을 하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를 잘 몰라서
고3 담임을 하는 것이 임신 중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진 않을까 걱정도 되어요^^
물론 마음먹기에 달려있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중간에 돌발 상황들이 생기면, 학생들이나 학부모님께도 걱정을 끼칠 수 있을 것 같아서 좀 그 부분도 걱정이 됩니다. -_ㅜ

학부모 입장에서, 그리고 임신을 해보신 분들 입장에서~ 준비하고 계신 입장에서~
따뜻한 한 마디 부탁드릴게요 ㅠㅠ

  • 큰솔

    네, 사실 저에게 일이 생기면 아이들을 챙기지 못하겠지요?~ 좋은 충고 감사합니다^^

  • 무슬

    고3때 담임이 산전후휴가 들어가면
    아이들 페이스 흐트러질까봐 학부형들이 싫어할 것 같아요
    아이들 졸업할 때까지 책임질거 아니면 거절하시는게 맞겠네요

  • 허우룩

    네~ 그렇게 결정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 주는 일 같아요^^ 감사합니다~

  • 루다

    임신준비중이신 분에게...고3담임을 맡기려고하는 학교측이 ...생각할수록 이해가안가요ㅠㅠㅠㅠㅠㅠ
    본인을 위해서나..고3 아이들을 위해서... 내년에 고3은 안맡으시는게 좋으실것같아요..

  • 갤투

    네, 저도 제가 너무 이기적인 생각을 한 것 같더라구요. 안하기로 결정했어요~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 슬S2아

    네.... 정말 마음이 아프실 것 같아요 ㅠ 진심어린 충고 감사드립니다 ㅠ

  • 소심한여자

    저는 학습지회사를 다녔었는데..저희 직원중에서도 유산을 두번이나하고..그만두고 바로 아이낳으신분 있고..암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유독히 유산을..많이 하시더라구요..
    요즘 엄마들 드세고 힘들잖아요.. 유산한 후에 다시 찾아온아이는 특히더 조심하셔야되요..
    마음편하게 가지시고..같이 일하시는분들에게 양해구해보세요..
    임신했을때.. 평소에 하던대로 절대 하지마세요.. 안아파도 안힘들어도 자주자주 휴식취하시구요..
    오래서있는거. 자전거타는거..무리

  • 통꽃

    저는...저번주 일요일에 19주5일된 아이를 보냇습니다..아이낳듯이 낳아서요...
    진심으로 님이 걱정되서 하는말인데..고3 담임은..ㅠ.ㅠ 다음에 아이낳고...좋은기회생기면 다시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선생님이란 직업이 서서 아이들 가르켜야하고 특히 고3이면..후... 생각만해도..어휴..
    힘드실것 같아요...같이 일하시는 선생님들도..정말 님을 생각하신다면...건강한 아이 낳을수있게 배려해주셨으면 좋겠네요..

  • 앨프레드

    네~ 마음은 챙겨주고 싶지만 몸이 그렇고 아이를 가지면 아이들 챙기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ㅠ 좋은 충고 감사합니다 ^^

  • 아이

    지금 준비하신다면 거절하는게 낫지않을까요? 고3담임은 3월에 임신사실 알아도 휴직한다고 바꾸는게 엄청 애먹구 다른샘들테도 민폐구 중간에 알면 더더욱 본인이 걍 담임감수하더라구요 3학년은 기간제 주기가 그래서그런지ㅜㅜ배부른상태로 심야하구요 거의보니까요 괜히 무슨일생김 얘들테 미안하고 주위에 본의아니게 피해가고ㅜㅜ 전 반대입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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