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모레면 15주 들어가는 임산부예요...
회사는 6월까지는 다닐생각이였는데... 임신후 예민해진건지 회사에서 사장님이 맨날 틀어놓으시는 음악땜에 죽겠어요
저희 사장님은 하나에 꽂히시면 아주 미친듯이 그것만 파는스탈이신데...문제는 그걸 늘 소리로 곁에 두신다는거예요...
무슨말이냐구요? 한동안은 낚시에 꽂히셔서 낚시용품으로만 몇백~천단위로 우습게 사시더라구요...
그거야 자기돈으로 산다는데 뭔상관이겠냐마는... 낚시에 꽂힌동안 하루종일~ 몇날몇일을 낚시방송을 틀어놓으세요...
한동안은 시에 꽂히셔서 시낭송하는 소리를 하루종일~~~~~~~틀어놓으세요....
또 한동안은 모든종교를 섭렵하시겠다며, 찬송가, 불경? 등등 종교에 관한것들을 하루종일~틀어놓으세요...
문제는 이제 제가 태교를 시작해야할듯하고, 아기도 좀있으면 소리를 듣는다는데 걱정이예요...
못해도 하루에 최소 저런 사장이 꽂혀있는것들에 대한소리를 7시간정도는 들어야하니까요....ㅠㅠ
최근엔 이제가면~언제오나~ 이런 상여소리같은 반주없는 민요? 뭐라고 해야하나? 타령? 뭐암튼
그런 구슬픈 소리에 꽂히셔서 하루왠종일 우울한 저런소리를 듣고있네요.....ㅠㅠ
그냥 빨리 그만둬버릴까요? 이놈의 돈이 뭔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