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속상해서 펑펑 우네요.
송아리
늘 임준방 들락거리며
준비하고 있었는데.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너무 답답하도 속상해서요.(길어요.)
12월 14일 막생하고 아직이에요.
병원가서 생리유도제 맞았고
지금 기다리고 있는데
가끔 임테기 아침에 해봐요.
아니라는 단호박한줄 늘 보구요.
아기때문에 지난 7월 일도 그만뒀어요.
나이도있고 친정에서도
엄청 걱정하셔서요.
오늘아침 친정엄마가 전화와서
운동안해서 임신이 안될수도 있으니
운동을 해보라고.
친정오빠가 그랬다고 전화왔더라구요.
그래서 얼마전에 신랑이랑 같이
집에서 운동하려고 실내자전거 샀다고주말에도 산책다닌다고 했는데.
내가 운동안해서 그렇단식으로 애길하시는거에요.
(오빠가 제약쪽에서 일해서 병이나 약에 관해선
엄마는 오빨 엄청 신뢰하심)
순간 너무 화가나서 오빠는 허니문베이비로
조카생겼는데 뭘아냐고
나도 엄청 노력하고 있다고.
엄마는 한마디지만 나는 주변에서 얼마나 많이
듣고있는줄 아느냐고.
생길애는 운동하든 안하든 다 생기더라고.
(실제 저보다 늦게 결혼한 친구들 모두 임신했고
곧 출산해요. ㅜㅡㅜ)
나도 속상하고 가슴졸이며 있는데 왜자꾸 그러냐고.
맘비운다는게 쉬운줄 아느냐고.
엄청 울었네요. ㅜㅡㅜ
엄마는 그런뜻아니라고. 미안하다고.
본인도 속상하고 답답하다고.
이제 전화안한다고 하셨는데.
그게 또 그렇게 속상한거에요.
사실 엄마아님 누구한테 이런모습보일수 있나싶고.
난 왜 예민해서 별거아닌거에
아침부터 눈물인가싶고.
생리도 안하고 임신도 아니고
이렇게 기다리는게 너무 사람 피말리는거 같아요.
엽산+두유+착상영양제
복분자+양파즙+좌훈패드.
매번 배테기하고 임신한 친구들이랑
연락도 자주 안하면서 매달 애쓰는게.
이런 내가 한심하기도하고
나때문인가 싶고.
오늘 엄만 뭔죈가 싶고. ㅜㅡㅜ
오늘 정말 너무 속상하네요. ㅜㅡㅜ
아직도 눈물만 나네요. ㅜㅡㅜ
-
새우깡
힘내세요~ 저도 작년 여름부터 임신시도 중인데 생각처럼 쉽지 않네요. 저도 10월 중순 생리했는데 임신도 아닌데 12월 중순이 생리하고,, 두달만에 생리해서 병원갔더니 배란이 안됐다고 하더라구요...가끔 그럴때가 있나봐요. 곧 좋은 소식 있을거에요!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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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
네. 맞아요. 엄마도 늘 걱정하시거든요. 시댁애기도 물어보시고. 그맘 모르는건 아닌데. 너무 예민했나봐요. 신경안쓰고 있는단게 참 어렵네요. 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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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손질
아고 참...친정엄마도 아마 혹시나 내딸이 시댁에서 눈치받는건 아닌가 괜히 걱정되는 마음에 그러셨을꺼예요~~
제주변에도 5년만에 아들 출산한 지인, 매번 습관성 유산으로 절망하다 작년에 이쁜딸 출산한 지인있어서 가까이서 보니깐 정말 임신을 염두해서 이것저것 신경쓰는것보다 정말 남편이랑 연애하는기분으로 부부관계하고 신경도 안썻더니 딱 아기가 찾아오더라네요~~^^ -
난새
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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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클
속상하시겠지만,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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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원
네. 님말이 맞는것 같아요. 저를 위해서 건강해진다는 생각으로 있어야할 것 같아요. ㅜㅡㅜ 위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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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에고.. 속상하시겠어요.
님 말씀대로 맘 비우는게 내맘처럼 쉽게 되는일은 아니지만...
주변에는 병원 다닐때보다 아예 포기상태에서 뒤늦게 생긴부부들이 더러 있더라고요.
역시 맘이 편해서 그런가 싶긴해요..
임신준비로 몸 만드시고 운동하시고 쉬고계시지만
그게 다 애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한 나를 위해서 하는거다 생각하시고
포커스를 임신에만 너무 맞추지 마시고
하루하루 사소한 행복을 느끼며 사시다 보면 좋은 소식 있을거라 믿어요!!
힘내세요! 화이팅~~ -
연보라
네. 희망고문이 너무 힘드네요.
ㅜㅡㅜ -
누리별
네. ㅜㅡㅜ 감사합니다.
-
핫레드
힘내세요 좋은일 있을거예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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