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이라 말꺼낼게요.. 솔직히 이런말 잘 못해요저 좀 소심해서...ㅠㅠ

저는 현재 중학교 2학년인데요.. 이맘때쯤이면 수학여행을 가죠..

그래요. 그런데 저는 옷이 별로 없어요. 정확히 말하며는 이쁜 옷을 맘놓고 살 형편이 못돼요

실은 저희집 부채가 상당히 많아요.. 오천만원도 넘어요..

그걸 모르는게 좋았을텐데 어릴때부터 알아버렸네요..

그래서 엄마는 옷같은거 전혀 안사세요 회사가 굉장히 먼데 택시한번 타시는 일이 없고요

버스비도 아까워서 자전거타고다니세요.. 옷은 시집오시기 전부터 입던옷 입으셔서 다 헤져서 구멍이

송송 나있고요 회사동료들이 안입는다고 버리는옷 받으세요

저역시 옷 별로 없죠 그나마 있는것도 다 작아요..

전 저희집 집안사정 아니까 옷사달란 말도 못하겠으면서도 수학여행갈때 뭐입을지 신경쓰이는건

어쩔수 없는 현실이네요

평소에는 그냥 있는대로 입고 다니니까 친구가 이쁜옷좀 사입으라고 핀잔할정도에요

전 어렸을때부터 뭘 사달라고 졸라본적 없는데

이왕 수학여행 가는거(이것도 엄마가 겨우 보내주시는거에요 저 평생 추억남을건데 안가면 후회할거

라고..) 옷도 최소한 창피하지는 않게 남들 입는만큼은 입고 싶은데 엄마한텐 정말 죄송해서

그래서 말씀도 못드리겠고.. 저 어떻게할까요?

보내주시는것만으로도 감지덕진데.. 감히 옷사달라고 말씀못드리겠어요

형편 어려워서 용돈도 끊겼어요..ㅠㅠ

아맞어 무나?그건 지원은 엄청 해봤는데 안돼네요.. 지금까지 해본거 한개도 안됐어요ㅠㅠㅠㅠ

저 어떻게해야돼요ㅠㅠ진짜 언니들 도움좀 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