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도 읽어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하겟습니다..!!

저에게는 작년에 같은반이었고 베프였던 친구 1이 있습니다.
친구 1은 성격이 좀 엉뚱해서 같이 있으면 되게 즐거웠어요.
근데 제가 올해가 되면서 반이 달라져서 1하고는 약간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원래 친구 1과 또다른 친구와 같이 어울려다녔는데 또다른친구랑 절교햇거든요.
그런일도 있고, 학원에서밖에 못만나서 좀 멀어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올해 친구 4명이랑 같이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친구 2, 3, 4, 5라고 해둘게요.
그중에 2, 3, 4는 노는쪽에 속한 친구들이었습니다.
친구 5는 원래부터 약간 존재감이 없었어요.
원래 성격이 조용해서 이쪽보다는 다른쪽이랑 더 어울렸구요.

아무튼 그친구들이랑 어울리면서 친구 1이랑 어울릴 시간은 더 줄어들었는데,
어느날부터 제가 친구 2, 3, 4 아이들의 눈치? 비슷한걸 보는것같더라구요.
솔직히 말해서 2, 3친구들은 3~4학년때 친했던 친구들인데, 몇년이 지나면서 뭔가 되게 많이 변한것같기도 하고.
친구 4는 제가 이번에 처음사귄 친구라서요.
아무래도 제가 이번에 그친구들이랑 다시만난거니까 저는 모르게 걔네는 아는게 있잖아요.
게다가 친구 2, 3, 4랑 친하달까.. 하는 친구 6이 있습니다. 저도 걔랑 저절로 어울리게 댓는데
걔도 좀 놀아요. 그래서 걔눈치도 안보일래야 안보일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걔보다 좀 더노는 친구 7이 있는데요.
애들이 다 걔 싫어해요.
완전은따..? 수준인데 선배들이랑 잘알아서 노는애구요.

암튼 그렇게 됐는데, 가끔 친구 2, 3, 4, 6, 7이랑 놀고 있을때 1이랑 마주치면 1이 인사를 합니다.
근데 그냥 인사를 하고 지나치는게 아니라, 저랑 있는애들이랑 다 아는체를 해요.
예를 들면, 그냥 ㅇㅇ아 안녕? 이러고 제가 받아주면 가면 되잔아요.
근데, ㅇㅇ아 안녕? ㅇㅇ도 안녕? 어 ㅇㅇ도 있었네 안녀엉~ 이런다는 거에요.
근데 1은 별로 노는것도 아니고. 그냥 중간인데 성격이 좀 엉뚱해서 자기중심적인것도 있고
자기는 그럴려고 하는게 아닌데 애들이 좀 귀여운척을 한다고도 해요.

그래서 가끔 친구 1이랑 인사하고 지나치면 친구 6, 7이 너 왜 쟤랑 놀아?? 이런소리를 하기도 해요.
아직 2, 3, 4는 그런소리 한적없는데, 그래도 좋진 않겠죠.
그렇게 되다보니깐 제가 아무래도 예전같지 않고, 1한테 더 차갑게 구는것같기도 하고요.
뭔가 1과 같이있는걸 꺼려하는것같아요.

근데 2, 3, 4애들이랑 친하긴 친한데, 그중에 2, 3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애들이라서 사적으로...
그러니까 둘만 만나서 놀기가 좀 어려운 사이에요.
예를들면 사적으로 같이 우체국에 가자거나 하는일이요.

근데 1은 왠지모르게 그런부탁하는게 자연스럽고 어색하지 않아요.그래서 더 고민입니다 ㅠ 이렇게 어정쩡한관계 진짜 싫거든요 ㅠ
친구 1과 관계를 어쩌면 좋을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