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엄청엄청 좋아하는 애가 있는데요 (저 14살)

걔네 아빠랑 엄마랑 저희 아빠랑 엄마랑 엄청 친해서 여행갈때도 같이 가는편 이에요..

근데 전 소심한 타입이고

그애도 낮을 가리는편이라

서로 친해지기가 어려워서 반년 가까이 알고 지냈는데도 말 몇마디밖에 서로 못하거든요...

그래서 포기할까... 했는데

포기하기에는 너무너무 완벽한거예요

매너에, 얼굴에, 운동 짱 잘하는 학교 에이스에, 잘나가고 흐아 ㅜㅠ

걔땜에 남친한태도 질려서 헤어지자고 했고, 고백하는 애도 마음에 안들어서 찻는데

후회는 되지 않아요 ㅎㅎ

근데 그애를 좋아하는애가 여러명이 있는데

외모, 옷입는걸로 봐서는 저랑 상대가 되지 않아요.

그래서 화이팅 하려고 하는데

그애 특징이 야외수영장 갔을때 막 장난치면서 같이 물총놀이 하고 놀고 서로 되게 친한듯이 하는데(놀고, 장난칠때만)

다른떄에는 이거 무슨 벙어리야 -- 할 정도의 심한 조용함...

근데 그애는 친구들이랑 있을때는 완전 악마 장난꾸러기로 변하거든요..

변신로봇임???

후아~ 그래서 졸업하던날에 운동장에서 엄마가 식당간다고 하는데 옆에 그애 엄마까지!!

운동장 앞에서 사진을 찍는데 엄마들끼리 신나서 너네 같이 찍으라고~

그래서 나란히 섯죠.. 후아.. 어색해..;;

근데 엄마들끼리 또 신나서 서로 붙으라고 .. 속마음=( 앗싸앗싸 가오리 엄마들은 엘라스틱한 천사우헤헤헤헤헤헷)+--변태년...;;

그리고 레스토랑에 가서 밥을 먹고 차타고 오는데 얼마나 좋던지.. 친구집에 가서 논다온다고 차에서 먼저 내렸는데 앗싸앗싸 하면서 방방 뛰고싶은 소녀의 마음이 두근두근 거리더군요

일단 이야기를 너무 길게 쓴거 양해드리구요(제가 수다를 좋아하는 편이라;;)
어쨌든 이거 어떻게 해야 하는건가요 ...
어떻게 해야 그애 마음을 사로잡아서 내 남친으로 만들수 있을까요....
헬프미 플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