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학교에 다니고 있고 씨니어입니다..
지금쯤이면 갈 학교 다 정해놓고 application도 다 넣고 해야될 쯔음인데,
급한마음에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이 아니면서도 글을 올려봅니다.

원래 저는 apply할 대학교들을 이미 정해놓았었는데요
뭐 예상하지 못한건 아니었지만 SAT점수가 너무 낮아서 대부분의 학교들은 쳐다보지도 못할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남부쪽에 오래있어서, 그쪽학교들은 전혀 넣을생각이 없습니다.

일단 제 원래 리스트는,
UIUC
Syracuse
U of Washington - seattle
Indiana -bloomington
Penn state - university park
MSU
Purdue

였습니다.

제가 제일 가고싶은곳은 UIUC 였구요.
지금은 Syracuse, UW-seattle 은 application도 시작했었는데 아예 빼버렸습니다. 가망이 없어서요.

제 고등학교 성적은 4.0 GPA 로는 모르겠구요 88.3 입니다... 그렇고 높은 성적도 아니지만 SAT점수는 더 심각합니다.
일단 지금까지 세번 쳤는데요 이번 12월달에 친건 아직 점수를 모르기 때문에, 그동안 친거 높은 점수들만 종합해 보자면 Reading 340 / Math 600 / Writing 340 입니다.
제가 주변에서 도움을 구해본 바로는 하나같이 다 똑같은 의견이더군요 300 대는 정말 무리다
college counselor랑도 말해봤는데요 별로 긍정적인 입장이 아니었습니다.
자신감이 있었던건 전혀아닌데, 너무 충격이더라구요.. 좌절감이 너무 큽니다.
더 이상 어떤 대학교를 찾아봐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Safety들을 많이 넣어야되는 상황인데 이제는 어떤 대학을 봐도 내 SAT 때문에 안되겠구나 싶어 아예 포기합니다.

제가 사정이 있어서 고등학교를 4년반 다녔습니다. 이건 뭐 재수를 할수있는것도 아니고 대학은 가야하는데 막막하네요.
그렇다고 정말 듣도보도 못한 대학을 가자니 그 어마어마한 돈내고 사립학교 다녔던 제가 한심하고, 엄마아빠한테 괜히 죄책감도 들고 해서 그것도 못하겠고.

집안사정이 많이 넉넉치 못해서, 부모님들은 제가 장학금을 받고 학교를 다닐수 있을거라고 철썩같이 믿고계십니다. 게다가 학비가 너무 비싼곳들은 아예 엄두를 못내구요.. 솔직히 장학금 받을 자격도 안되는데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진짜 무기력해집니다. 저에게 대학에 관한, 제가 넣을만한 (제 점수로도 합격가능한) safety 학교들에 관해 도움좀 받고자 글을 씁니다. 최대한 많은 리스트를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제가 그중 가능한곳 몇개를 고를수 있게.

꼭좀 도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