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 내일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어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했는데..
신해철의 Ghost 듣는 바람에 말똥말똥... 잠은 안오고 잡다한 생각만 드네요...

어느덧 호치민에와 생활한지도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제가 지인들 한테 듣기로는 호치민에 공식적으로 8만명의 한국인이 거주한다 들었습니다. 비공식적으론 10만...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Dong Khoi에 거주하고 회사는 Cong Hoa에 있는 e-town에 있습니다...
퇴근 후 벤탄시장 옆에 있는 Califonia에서 운동하고.. 가끔 Vincom에서 쇼핑하고 주말이면 1군에 있는 클럽에서 술이나 마시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사람들 제외하고 여러가지 이유로 혼자 나와 계신 분들이
최소 3만은 될텐데.... 시내에서 한인식당을 제외하고는 한국인을 거의 볼 수가 없네요...
Bar, Pub, 로칼 식당.... 로칼 포장마차... 제 동선에서는 관광객 이외의 한인은 아주 가끔....

그 많은 한국 분들은 다 어디에서 여가 시간을 보내실까요?? 푸미흥???? 푸미흥에서 거주하면 굳이 시내에 안나와도 심심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요???

첨엔 시내에서 거주하는게 지루하지 않았는데... 이젠 한국(업무상 만나는 고객이 아닌...) 친구 들이랑 주말을 즐기고 싶은
생각이 드내요....

잠이 안와 몇자 끄적끄적 했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