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시절까지 매우 멀쩡한 일자형 이마라인을 가지고 있다가
고등학교 올라가면서부터 서서히 m자 라인이 자리를 잡아가더니
결국 대학교 때 살짝 깊은 m자형으로 자리를 잡아버렸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마 라인이 자리를 잡은 뒤로는 더 이상 진행이 되거나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등의 현상은 없었습니다.

제가 더위를 많이 타서 여름엔 짧은 머리를 하거나
적어도 이마를 까고 다니고 싶은데 m자가 정말 많이 신경 쓰여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더라구요.
게다가 군대 간다고 머리 밀었을 땐 정말 충격과 공포였습니다ㄷㄷㄷ
m자가 정말 사람을 확 늙어보이게 하더군요ㅠㅠ
그래서 모발 이식을 받을 생각을 하고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이 사이트를 알게 됐습니다.

이 곳에서 모발 이식 말고도 다른 방법들을 알게 되고
여기 저기 알아보다가 제가 지금 지내고 있는 곳 근처에 닥터 스칼프라는
곳을 알게 되어서 상담이나 받아볼까 하고 찾아갔다가
그곳 원장님께 덜컥 낚여서 11회 탈모 치료를 받았습니다.

처음 지불을 제 돈으로 하는 바람에
원장님이 상술 냄새를 풀풀 풍기면서 강추했던 mts는 받지 않고
두피 스케일링과 마사지, 서너가지 토너 치료 정도로 구성된 코스로 받았었는데
11주간 받으면서 딱히 큰 효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술담배는 안하고, 잠도 많은 편이라 잠도 많이 자고 그래서
치료를 받는 동안 달라진 건 알페신 샴푸와 토너를 사용하고
치료를 받는다는 것 뿐이어서 그런지 11주 동안의 효과는
고작 머리카락이 살짝 굵어진 것 밖에는 없었습니다.
(영양제를 그렇게 뿌려댔는데 그 정도 효과도 없으면 이상하겠죠;;;)
그리고 그 효과가 과연 치료의 효과인지 알페신 샴푸와 토너의 효과인지도
의심스러워서 치료를 계속 해야할 지 매우 고민이 됩니다.

11주차 치료 끝나고 재계약(?)을 해야할 때가 되자
관리해주시던 선생님께서는 mts를 강력히 추천하셨는데
mts가 정말 효과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비용면에서 큰 돈이 들어가게 되니까 고민을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사실 제 m자는 호르몬 문제라서 토너 치료 가지고
해결이 될 것 같진 않았지만 속는 셈치고 받았던 거라서 더 고민이 됩니다.

혹시 닥터 스칼프에서 m자 탈모 관리 받으시거나
다른 곳에서라도 mts 시술 받아보신 분중에 제대로 효과 보신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