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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요즘에 너무 힘드네요...

정말 요즘에 너무 힘드네요...

찬솔나라

탈모가 생긴지 4년이 넘었는데... 그때는 그냥 모자쓰고 생활하면서 버티고 버텼는데.
이제 사회생활하다보니, 신경이 너무나도 쓰이고 사람들이 한마디 한마디 하는게 너무도
상처로 남게 되네요.
회사생활하면 그렇게 좋은 직장은 아니여도 사람들과 즐겁게 만나고 하고 싶은거 하면서 생활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스트레스만 더 받게 되서, 점점 사람 만나기도 꺼려하게 되고, 혼자서 생활하게 되네요.
원래 어렸을 때부터 사람만나는거 좋아하고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못하니까 답답하고
좋지 않은 생각만 하루에도 여러번 하게 되네요.
직업이 출장이 많은 직업이라 회사 직원이랑 같은 숙소를 쓰게 되면 많이 불편하고 누를 끼치게 되는 일들이 많으니..
제일 큰 건 여자, 남자 가릴 것 없이 사람만나는걸 꺼려하게 되니 그게 제일 크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은 월급 받은 돈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것 먹고 싶은 것 다 먹는데, 저는 치료비 들고, 약 사야되고
먹는 것도 맘대로 못 먹게 되고.. 정말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살면서 나쁜 짓 한번도 안하고 죄 질만큼 그렇게 나쁘게 살지도 않았는데 왜 나한테만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오랫동안 생각해왔는데 직장 그만두면서 이식을 받을까 생각중입니다.
상담도 받아봤지만.. 예전상태로 돌아갈수는 없다는 말에 고민이 많이 됐지만..
M자는 그래도 괜찮아진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아직도 고민이 많이 되네요..
20대 후반인데.. 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그래도 이렇게 힘들게 살바에는
한번 받아보려고 합니다. 내년에 이 글을 봤을 때 조금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겠죠..

  • Orange

    저또한 당당해지기 위해서 이식수술을 결심하구
    정보도 구하고 여기저기 알아보는중입니다 ~
    힘내세요~

  • 파라나

    공감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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