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원과 학부편입 사이에서 심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CC 재학중입니다.
처음에는 CC 다니면 4년제 다니는것보다는 시간도 상대적으로 넉넉하고
그 동안 대학원 공부를 하자 싶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대학원을 알아보니까
제 점수로는 어림도 없다 싶습니다.
토플이랑 GRE랑 에세이, 추천서 다 어떻게든 맞춰볼 수 있습니다.
1~2년이 걸리더라도이제부터 노력해서 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학부평점이 발목을 잡네요.
제가 학부때 공부를 잘 못 했거든요.
그땐 대학원 갈 생각도 없었고..
부모님의 간곡한 부탁에 원치않는 영문학 복수전공하는 바람에
취미없는 영문학 억지로 하느라고 평점은 더 떨어져버렸구요..
뭐 그땐 학사 두개따면 좋지 하는 마음이었습니다만 지금은 후회가 되네요.
GPA는 4점 만점에 2.7입니다. 아주 낮죠.
대학원 입학하려면 3은 넘어야 한다는데.. 암울하기만 합니다. 이건 이제와서 바꿀수도 없는거니까요.
이런저런거 생각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될 것 같기도 하고.. 기본에서도 0.3이나 모자라니깐..
저 정도가.. 토플이랑 GRE 등등 나머지 것들로 커버가 될 수 있을지.. 두렵기만 합니다.
괜히 다른거 열심히 준비해도 평점때문에 떨어질 것 같고.. 그래서 공부도 시작못하고 있습니다.
학부평점이 학부편입때는 별로 안 중요해도 대학원 입학에는 정말 중요하다고 들었거든요.

제 GPA로 솔직히 많이 힘들겠죠? 대학원 준비하면 희망이 얼마나 있을지 궁금합니다.
전 이왕이면 좋은 대학원 가고싶어서 콜롬비아나 럿거스, 적어도 수니 스토니브룩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그냥 좀 아쉽긴 하지만 토플만 열심히 올려서 위의 대학들로 학부편입하는게 나을까요?
학부편입할때는 GPA 그렇게 심하게는 안보죠? ㅠㅠ

아 정말 고민입니다..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