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이미 자신의 머리숱이 매우 적다고 알고는 있어왔지만....

오늘 목욕탕에서 큰 거울 보면서 손거울로 머리 윗부분을 무심코 비춰서 봤더니....

세상에 텅텅 비어서 속이 다 보입니다. 자기 머리이고 늘 만져보니까 머리가 부족한건

당연히 알고 왔었는데 보통 자기가 자기 머리위를 보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

왜 여태 볼 생각을 안했을까? 정말 아찔합니다.... 이래서야 나보다 키가 큰 사람한테는

보자마자 이놈 문제있구나...라고 여겨질게 뻔하고 앉아있거나하면 서있는 사람한테 확실히 보일테고.

아 이럴수가 이렇게까지 티가 나는줄은 정말 몰랐네요. 앞통수만 볼줄 알았지 아이고.

여전히 탈모 치료의 방법은 요원하고 허구한날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얼마 안남았다 라면서 슬슬 약올리기만 하고.

약 25년간 살아오면서 모자 거의 쓴적도 없는데 모자를 쓰게될지도 모르겠군요 조만간......

어이구 내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