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 퇴색은 멜라닌 부족 때문

나이가 들면서 머리카락이 회색으로 변하는 것은 멜라닌과 관련이
있는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브래드포드 대학의 카린 샬로이터 박사는 늙으면서 두발이
퇴색하는 이유는 모낭이 마모되면서 크게 증가하는 과산화수소가
모발의 자연색소인 멜라닌 생산을 차단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멜라닌은 두발 뿐 아니라 피부와 눈의 색깔을 만드는 자연색소로
피부에 하얀 반점이 나타나는 이른바 백반증의 원인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샬로이터 박사는 밝혔습니다.

두발이 나이와 함께 퇴색하는 메커니즘이 과학적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도 개발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