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난 쪽지 정리 하다가
어느 회원님이 간곡하게 수술어디서 얼마주고 하셨는지 등등 물어보시는데..
한달전에 보낸쪽지라 답변드리기도 뭣하구 여따가 몇자 적어드릴께여..
참고로 현 28세 남자구여..
수술전 양쪽 머리 손오공보단 베지터머리에 가까운정도 였었습니다.. ㅡㅡ

한 1년전쯤엔 정말 이사이트(뿐만아니라 기타관련사이트등등)하루에도 몇번씩 들오는데
요샌아에 안들오게 되네여..

구냥 다른회원님들 이식수술 관련되서 참고하라구
몇자만 적어드릴께여..
탈모 스트레스 그거 뭐 아는사람들만 알져..ㅡㅡㅋ

전 양쪽이마 2500모정도 심었구여..
보자x 성형외과서 320만원 들었슴돠..(당시 홈피자체내에도 가격이 공지되어있었음)
악명이 높아서 망설였는데 당시 던은 없구 머리 스트레스는 장난 아니구.. 구냥 질렀어여..
아.. 수술 직후부터 프로스x 5등분(4등분도 아까워서 걍 5등분 ;;)해서 1년간 복용했구여..
(보통 수술 2달전부터 1년정도 먹는다구 하더라구여)

당시 수술받기직전 병원의사와 상담했는데 320만으로는 조금 모자라다구 한 백만원가량 더 쓰라구 하더라구여..
수술 받기 직전에 무슨 장사꾼두 아니구..ㅡㅡ
던아까운것두 있지만.. 혹시 모를 부작용(뒷머리만 다없어지구 앞머리 안나올까봐..혹시모를 2차수술대비)때문에..
구냥 320만원짜리로 강행했습니다..
뭐 다 아시겠지만 한사람당 수술은 2~3차밖에 못하시는건 꼭 알구 계시구여..

마취하구 머리째는것부터 전 마취약이 쩜 늦게 적용되선가 자를때 잠깐 아주 잠깐 심하게 아팠구여(저도 여러경험담 읽어봤는데 이경험은 저만 겪어본거 같아여)..;;;;
수술직전에의사오기전이나 수술도중 의사잠깐 자리비우면간호사들 잡담하구..
머 불만사항 길게 얘기하자면 끝도 없구..
암튼 수술환경은 솔직히 쩜 별로더라구여..
정말 아는 사람 한다구 하면 이병원 추천은 안할려구여..ㅋ

수술후남들은 얼굴도 안붓고 뒷통수 땡김현상두 한달이면 없어진다는데..
저만 그런가 전 한 3일간은 얼굴이 퉁퉁부고 뒷통수 땡김현상두 한 3개월 이상간거 같아여..

여차여차해서 그로부터 1년 2개월후..

현재 뒤통수땡김현상은 당연히 없구 심은 머리도 잘 자랐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당시 걍 100마넌 더 추가해 앞이마 일자 만들까도 후회되는데..
뭐 수술시간이 넘 길어지면서 수술 실패할수도 있었구.. 그냥 나름 만족하구 살구 있어여..
나중에 머리 더빠져서도 당시 넘 아파서 2차재수술은 생각두 못하겠구여 ㅋ..

암튼 지금은 약 끊은지도 2달됐구 머리도 웬만큼 자라서 그 많던 모자도 이젠 한개두 없네여..
뭐 관리라곤 그냥 아침저녁으로 리바이보젠 샴푸 쓰는정도여..

글구다들 아시겠지만 심은머리가 곱슬거려서 얼마전 파마도 해봤는데(참고로 전 원래 반곱슬)..
이상하게 심은머리만 파마가 제대루 안먹더라구여..넘억세서 ㅡㅡ
구냥 저냥 살아야져 ㅡㅡ

뭐 이글이 이식준비 하시는 분들한테 얼마나 도움될지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어디서 하던간에 머리 심은데 머리나는것 같으니깐 넘 걱정하지 마시구여..

개개인마다 자신의 머리가 어느정도 빠질지는 조금만 공부(?)한다면 다 아실테구..
최악의 상황으로 이식후 더 머리빠져서 더듬이처럼 이식부위만 남게 되시는 일만 조심하면 될거같습니다..

그럼 회원님들 다들 관리 잘하셔서 풍성한 머리 만드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