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안녕하세요 ^ㅡ^
고민중인데 갈등만 더 심해져서 다른분들한테 조언구해보자 여기에올려보아요

...음 가명쓸게요 ㅎㅎ
이한이 제 남친이구
김한욱이 썸남이용ㅠ

하.. 이한오빠는 남고다니구요 한욱오빠는 인문계다니는데..한욱오빠가 남친선배에요

제가 가족사때문에 너무힘들어서.. 집을 나왓아요 막 가방싸들고 그런게아니고
그냥요..지갑하고 휴대폰하고 그런것들만 가지고나왓어요

놀이터에서 한욱오빠만나기로하고 놀이터계단에서 노래들으면서 멍때리는대
갑자기 뒤에서 팍 껴안는거에요 패딩이라 아프진않앗는데 깜짝놀래서 뭐야 시;;방이러고봣는대
썸남이가 헤헤웃으면서 놀랫냐바부얌많이춥다 어디라도가자~헤헤 이렇게애교부리면서 손잡더라구요..
....솔직히 남친.. 진짜 무뚝뚝해요..다른선배들이나 친구들한텐 뿌뿌 >3< 이런식으로 애교도부리고
그러는데 저랑 다닐땐 진짜 고목.......하 나무토막이랑 팔짱끼고 다니는거같아요
제 남자인 친구들도 거의다 무뚝뚝하거...ㅡㅡ; 그래서인지 잠깐 설렛네요

사이트가서 커피시켜가지고 할짝냠냠냠처묵처묵하는데 썸남이가
야 우리사진찍을까??! , 우리도 저기 사진에넣쟈ㅋㅋㅋ , 아시발커플사진존내부럽네 , 난니가조은대 니만
좋다면 우리도 사진속 쟤네들처럼 될수잇을텐데 밥팅아ㅡㅡ+
이런식으로 어필하더라구요 ...근데 어떡해요 전 남친이잇는데..

..결국사진찍엇어요 사이트직원분이 인화하려면일주일걸린다하구 둘이 참 잘어울린다 하더라구요..
전 아무생각없이 빨대로 생크림뒺걱뒤ㅈ적하고잇는데 썸남이 제어깨에 팔올리더니
우리 잘어울리죠ㅋㅋㅋ ....어쩌라는건지 모르겟네요 하아 썸남이도 저랑 한이랑 사귀는거 알구..
알텐데 왜이럴까요 ... 그리구나와서 할것두없어서 찜질방을 갓어요
다씻고 찜질방 구경하다가 계란도냠냠하구.. 그때시간이 새벽 1시쯤이엇을거에요..
막 콘테이너같이 생긴데 둘이 들어가잇엇는데 밀폐된공간에 둘..이잇으니까 좀그러코 막..
갑자기 오빠가 정색하더니 잇잖아 모아아 이래서 응?이랫서요 귀찮으니까 그냥 쓸게요

얇저굵남

응?
...이한잇잖아
응..
....아니다
왜 한이가왜 ( 저 진짜 자다가도 남친이름부르면 벌떡일어나요 진심..)
..아까 너 한이한테 연락햇엇지 (같이놀려구 전화햇엇는데 세번햇나? 끝까지 안받더라구요)
아 응 아까 오빠계란사러 갈때 ㅎㅎ오ㅐ?
한이..여기 절대안온다....니연락도 안받을거고..
왜...?
....잇어그런게
(정적)
하아
왜 몬데....왜 한숨셔 늙는다! ㅎㅎ(일부로 밝은척햇죠 뭔일아니겟지 이런생각으로)
...넌 한이가좋냐 내가좋냐(옛날부터 남친이좋냐 지가 좋냐 많이물어봣엇어요..)
...어? ......둘다좋지 싫음이러고잇겟냐ㅎ
..꼭 한명만골라봐..
...한이가좋으면어떻구 오빠가좋으면어떤데?
내 대답이달라지겟지 바부야역시 바보다 ㅋㅋㅋㅋ
....심각해? 내가 오빠말들으면 슬퍼?
...울수도 근데 너 잘안울잖아^^..
알려조 몬일이얌
(정적)
...나 입싼놈되잖아..( 그럼 왜 애초에 제 궁금증을 퐣 터트렷을까요 ㅡㅡ)
....응.. 아 오빠 ! 우리 찜질하러가자 ㅋㅋ아무렇지않은척 헤실헤실웃는데 진짜 뺨에서 경련일어날거같앗어요
미친듯이 신경쓰이는데 썩소되는 기분이엇어요

쨋든 자고 담날일어낫는데 팔..베게하고잇거 일어낫는데 막 설렌다고해야되나 심장
빨리뛰엇어요 두준두준 ..
후..쨋든 여차저차해서 썸남하고 삼일동안 밖에 같이잇엇네요...

아직까지도 남친은 저한테 연락도없구요..
썸남이 막 저 끌고 제집데려와서 제 어머니한테 인사햇어요 ㅡㅡ..
오늘아침에 어머니 회사가시는데 미친년이러고 나가시더라구요
아 이게중요한게 아닌대 ㅋ.. 하 지금 정리가 진짜 안되네요..죄송해요
이상한 푸념이나 늘어놓은 글같은거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저좀도와주세요..ㅜ미련잇더라도 남친하고 헤어지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