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올해 고1입니다..
암튼 우선 제목 그대로 저는,
정말 친하고 아끼고 그이상 표현할수 없이 정말 그런 베프에게 고백을 받았어요.

제가 그베프라는 아이와 사이가 얼마나 깊냐 하면..초6때 광주에서 서울로 이사왔을때
아파트에 떡돌렸거든요? 그때 저흰 9층으로 이사왔었고 걔는 10층에서 살고있었어요
근까..우리집 바로 윗층이였죠
그래서 당근 그집에도 떡을 드렸어요(저하고 엄마가 직접돌렸다는..)
거기서 완전 시크하고 보이시한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걔가바로지금의 제베프에요
걔네부모님이 맏벌이시고 걔가외동이라 걔혼자 밖에없어서
걔가 받았어요. 엄만 하필 그때 화장실 급하다고 아래로 내려갔는데;;
그때 얘기좀 많이 햇거든요. 저랑 동갑이고 제가 낼갈 학교에 다닌단 사실을 알게된후
정말정말 기뻤고 진짜 걔도 저랑 걔가 다니는 친구들이랑 같이 다녔구요.
그애들이랑도 친하지만 걔랑은 무진장 친해요. 상상이상으로 더
중학교 3년내내 같은반 되고, 그랬거든요.
근데 걔가 좀 이상했었던게 몇개 있었는데..
제가 초6땐 남친을 안사겼고 아니 그전엔 사귄적이 없어요.
근데 중학교들어가니까(남녀공학이였어요) 남친을 많이 사귀게 되더라구요
문제는.. 남친들은 울애들이랑 잘 지내고 싶어하는데, 아니 딴애들은 남친있음 걍 어울리고 막 잘지내는데..
걔혼자만 막 남친째리고 저만 붙잡고 제가 뭐 남친이랑 만날라 하고그럼 무조건막고
애들이랑 어울려 다니는거보다 저랑 둘이서만 다닐라 하고
뭐, 솔직히 그건 그럴수 있다치는데..
문제는 현재 고1되고 나서가 문제예요..
저는 디고를 갔고 걔는 공고를 갔거든요? 근데 그후로 맨날 전화하고 문자보내더라구요--;;
그리고 매주금요일엔 우리학교오고 그래요
제가 야자할거라니까 반대하고.. 남친있는데 주말되면 그애를 만나야하고
제대로 된 데이트를 하는경우가 없어요;;어제, 올만에 애들다 모여서 술마셧어요
애들 다 취해서 해롱거리고 저는 화장실 갈려했는데 주방쪽 화장실은 이미 쓰고있어서
안방화장실 갈려고 안방으로 들어가는데 그친구가 절 뒤따라 오드라구요;;;
그러더니 딱 절 뒤에서 끌어안는거예요;;
순간 놀래서
우리 ㅇㅇ많이 취했나보다^^
안취했어
그럼이것좀 놔줘~ 나 화장실 가고싶어라고 말했는데..

그때 딱 고백했어요..
초6때 부터 좋아했다고.. 이젠 돌이킬수 없을만큼 사랑한다고
나랑 사귀자고..

;;;;;;;;;;;;;;;;;;;;;;저 진짜 당황스럽고 당혹스러워서
그애한테 생각해 보겠다고 만 하고 말았거든요;;
진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딱 잘라 거절하기도 모한게..
그렇게됨 애들이랑 다 멀어질가봐..
그렇다고 남친이랑 헤어지고 그애와 사귈수도 없는노릇이고..

어떻게 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