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후 복학하여 사회에 적응한지도 반년이 지나가는 시점에,
우연치 않게 전 여자친구와 연락이 되어 연락하며 지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CC였고, 그렇기에 학교에 돌아와서도 얼굴을 보기 쉬운 조건에 있었죠. (전 여친을 A양이라고 하겠습니다.)
문제는 A양에게 남자친구가 새로 있었고 그 상황을 인식하면서도
예전의 즐거운 추억이나 그동안의 그리움에 휩쓸려 자주 만나고 그럴수록 정도 더 들고 어느새 그런사이가 되었습니다.
물론 A양은 저와 어느정도의 거리까지만 갖고 그 이상의 관계를 경계하며 중간중간 남자친구의 이야기를 하곤하지만
이런 현재 상황이 과연 괜찮은 것인지 방학을 하기 전 고민이 듭니다.
입대전 A양과의 연애가 마지막으로 지금껏 연애를 하지 않고 있는 제게 다시 한번 연애가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이 여자.

하지만 현재상황에서 저를 더 어필하거나 조금더 과감한 행동들은 부담으로 비춰질 수 있어서
선뜻 행하지도 못하겠네요.
물론 그 이전에 이런 마음을 유지하는 것 자체에 고민이 되고있구요.

행복하고 싶다면 어떤 선택을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