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부터 다른사람들보다 적은 머리숯때문에..
넌 크면 대머리 될꺼다 라는 말을 계속해서 유치원때부터 들어왔습니다.
처음엔 많이 스트레스였지만 선천적으로 낙천적인데에 외모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고 숯이 없는거지 탈모는 아니다라는 생각때문에 지금까지 그냥 저냥 살아왔습니다.
현재는 군대 다녀오고 25살입니다.
학교에 복학하기 전에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이틀전 알바를 하던중에 알바하는곳 사장이 툭하며 한마디 던진 말이 처음에 보고 대학교 교수인줄 알았다는 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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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예전부터 적은 숯때문에 나이들어보인다는 말은 많이 들어와서 면역이 되어있었는데도...
대학떨어졌을때도 웃으며 다음엔 잘 될거야 하면서 넘겨버리는 낙천적인 성격에도...
... 몰래 화장실에가서 눈물을 조용이 닦았습니다.
어렸을적 놀다 다쳐 마취도 안한 상태에서 응급조치로 20바늘 넘게 꿰메면서도 토를 할지언정 눈물 한방울 안흘렸던 저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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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처음으로 혼자 술집에 갔습니다.
소주 한병도 잘 못마시면서 무슨생각인지 세병을 넘게 마시고, 지금 들어왔군요.
알바는 이번달로 마치고 뭔가 해보려고 합니다.
사람의 가치는 외모에 있는게 아니라고 쭈욱 생각해왔지만... 이틀전 흘렸던 눈물은 거짓이 아니었기에....
뭔가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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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처음 외모에 대해 고민을 하는만큼.... 갑자기 뭘해야할지 모르겟습니다.
나름대로 조금이나마 조사해보니... 바르는약과 먹는약의 두가지가 있는것 같군요.
사실 바르는약은 군대있을때 잘 알던 간부한명이 미녹시딜5%를 줘서 두달정도 발라봤는데...
군대의 가혹한 여건인지 잘못된 방법인지 별효과는 못보았습니다.
그래서 먹는약이 더 효과가 좋은지...
복용하려면 뭔가 검사를 (병원에서)받아야하는지...
무슨약을 복용해야하는지...
다른방법이 있다면 무었이 있는지...
흔히말하는 피부과(탈모전문)를 가보는게 좋을지...
가격은 얼마나 하는지...
정말 아는건 하나도 없군요...
혹시라도 경험하신분들의 경험을 듣고나면 도움이 될까해서 글을 써봅니다.

쓰고나서 다시보니 거의 푸념조의 글이 되어버렸군요.
죄송합니다......... 모두 가지고 계신아픔일텐데 혼자만 격은듯이 말을 해버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