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하길래 메일보내구
요기다 끄적이네요.
탈모가 시작된후로 금요일 밤에도 이렇게 집에 있게되네요,,,,,,,,
가발게시판에 어떤분이 가발에 대한 인식에 대해 글을 썼는데
넘 공감가요
탈모가 죄인가요..
왜 가발을 이상하게 볼까요
아직 가발을 써보진 않았지만 이상태로 탈모가 멈춰주지 않는다면 가발을 써야할텐데
그런 인식이 너무 싫으네요
저조차도 벌써 가발을 쓸 생각을하면 왠지모를 자괴감이 들 것 같아서 두려워요
그리고 얼마나 불편할까 생각만해도 싫어지고 ..
탈모가 되고싶어서 되는게 아닌데..
탈모된 이후로 잠시라도 외출하면 이사람 저사람 정수리만 보고있고.
대머리 아저씨나 할아버지들 많잖아요
예전에는 관심조차 없었는데 요새는 그 분들 보면 저 분들도 탈모가 시작되었을때 나처럼 너무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고
생각보다 탈모진행중인 사람이 있어보이기도하고
하지만 나만큼한 사람은 없는거같고
괜히 가발쓴사람이 있을꺼같고..
사람이 어디에 관심이 있느냐가 중요한거같아요
아마 제가 탈모가 안되었다면 남의 정수리는 보지 않았을꺼고..
어쩌면 탈모가 아닌 사람들은 내 없는 머리숱에 관심조차 없을텐데 나혼자 더 신경써서 스트레스 받는거같기도하고..
하지만 고개를 숙이거나 내 위쪽으로 사람이 있으면 움추려들게되는 그 기분..
정말 없어지는 자신감..
저는 탈모가 좀 심해서 이런 생각들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공감 좀 가시나요..
미디어의 역할이 크잖아요?특히 tv
텔레비전에서 탈모가 그 어떤것보다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병이다
그러므로 탈모인 사람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주는 그런 캠페인이라도 했음 좋겠네요
탈모가 우스갯거리도 아니고..
정말 어떤 사람에게는 인생을 바꿔놓을만큼 너무 큰 짐이 되기도 한다는걸 사람들이 알고
가발이나 또 그냥 가발을 쓰지 않더라도 그냥 탈모인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날이 왔음 좋겠네요
음
가발을 그냥 액세사리 정도로 인식하는??
..
글이 넘 길었죠~~
정말 쓰다보면 한도끝도 없을꺼같네요!
혼자 글을 쓰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힘도 얻을려고 이러네요
여러분도 힘내고
이 사이트여러분들 모든일 잘됐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