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19살 남자고 좋아하는 누나는 22살이에요

저번주 금요일에 제가 번호를 땄고 그 후로 3번 (3번 다 한시간씩 정도)만났거든요

아직 서로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꽤 많이친해졌어요

근데 제가 두번째 만날땐 손목을 잡았는데

어제세번째 만날때요...

제가 밤에 갑자기 만나자고 해서 누나가 너 오는데 몇분쯤 걸려? 라고 묻길래

15분쯤 걸린다고 해서 악 나 지금 상태 최악인데; 그럼 그 동안 씻어야겠다 다와서 문자해 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가서 10분은 더 기다렸어요ㅋ

제가 뭐해 이 아줌마ㅜ 라고 보냈더니 5분쯤 뒤에

악 빨리도 오네; 2분만 기다려!라고 하고 5분쯤 뒤에 내려왔어요ㅋ

누날 보니까 샤워했는지는 저야 모르고..

머리는 젖어있더라구요 머리는 감은거같은데

눈화장도 약간 했었고 향수냄새도 났었어요

손목도 잡고 어깨도 잡고 하다가 손을 잡았거든요

근데 집에 와서 생각하니까 후회가 되는거에요

그래서 미안하다고 문자했더니

엥?딱히 안싫었는데 너 혼자 왜그래^^;;

라고 왔어요

이게 무슨 말일까요?;

딱히 손을 빼려거나 거부감 느끼는 반응은 없었거든요

다만 손가락을 몇번 움찔하긴 했어요 그게 빼려고 했던 거일수도 있는거고..

손목잡을때 어깨잡을땐 아무렇지도 않게 잡았거든요 누나도 눈 마주치면서도 딱히 반응 안보였구요

글고 제가 평소에도 좋다고 누날 여자로 본다고 아주 대놓고 티를 냈거든요 누나도 그걸 아마 잘 알거에요

앞으로 딴 놈이 번호 물어보면 주지마

내일 해수욕장 가서 어떤 놈들이 같이 놀자고 접근하면 남자친구 있다고 해

저렇게 말했는데 다 진지하게 그러겠다고 대답했었구요

암튼 저게 무슨 뜻일까요..딱히 안싫었다니...뭔말이야 대체;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