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그 빌어먹을 탈모는병이 아니네요..

그냥 세포가 그러한 것을... 참 답답하네요..

저 3개월 한의원 치료 100만원 들이붓고 손해 봤구요 ..

두피 관리실 3개월 120만원 들이붓고 전혀 효과가 없었구요... ㅠ ㅠ

물론 착실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내참 그냥 효과가 없습니다. ;;;

결국 선택한 것이 프로페시아... 3개월치 끊고 먹기로 했습니다..

90알정도? 햐.. 돈도 무려 처방비 포함해서 19만원까지 들어갔구요..

한 한달정도 먹었는데.. 피로감과 약간의 성기능 감퇴 왔지만 머 심리적이겠지 하고 이건 살아가는데 지장 없겠지 하고 여겼네요

그러다 ... 피부 정말 폭발같은 여드름이 얼굴에 좌르르 나더군요.. 피부는 푸석해지고 건조해 졌으며.. 여드름 자국이

특히 턱 주변으로 좁쌀 여드름이 나기 시작해서 이마에 큼직한 왕여드름. 익는것도 아니라 안에서 곪아서 누르면 아픈..

그런 여드름이 나기 시작하네요.. 머리는 조금 힘이 생기는가 싶더만... 그냥 못먹겠드라구요..

남은 알이 한 59알정도 남았는데.. 이걸 처분할 방법도 모르겠고.. 아휴 미치겠네요

탈모 하나에 집착해서 그거 하나 해결할라고 온 신경을 썼더만 지금 제 주위로 많은 친구들 떠나가고...

열심히 준비하던 토익점수도 오르기는 커녕 자꾸 하향만 되고... 내나이 25살인데 ㅠㅠ

너무 우울하네요.. 집안에 대머리는 없다는 이유로 부모는 밥 잘먹고 잘자면 나아진다라고 탈모를 그냥 스트레스로

치부하더군요..

정 안되면 가발이라도 쓰고 다 녀라고 하는데 안됩니다 그게 그러기엔 저 아직 젊어요

타롬 인지하고 나서 사귀던 여자친구도 그냥 제가 말없이 떠나보냈구요 일방적으로 제가 그냥 잠수탄게 맞네요..

1년간 열심히 몸관리 해서 탈모 고치고 다시 등장하겠다 라고 다짐 해왔는데 아...

미치겠습니다. 그동안 써왔던 토닉이랑 맛사지 빗 프페 등등 죄다 집어 던졌습니다. 못하겠드라구요

빌어먹을 탈모하나로 사람 인생을 완전히 나락으로 빠트리네요. 아휴.. ㅠ_ㅠ tv를 보거나 주변 지나가는 사람 죄다

머리밖에 안보이고 하루하루 너무 고통속에서 보냅니다.. ㅠㅠ 우울증이 이런거네요.. 멀 해도 의욕도 없구

대인기피증 까지 생길라고 하구.. 대3인데.. 한창 공부에 올인해야 하는데 ㅠ_ㅠ 이게 뭔가요... 신세한탄 해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