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단 연애경험이 딱 한번 밖에 없는 파릇파릇한(?) 여고생입니다.
연애경험이라고 해봤자 결국 친구라는 벽을 뛰어넘지 못하고 제가 3주 만에 차ㅂㅓ렸는데요..
그 분이 원래 굉장 친했던 오빠 였는데요
사귀다 보니 역시 오빠 동생때가 편하고 더 좋았던것 같아서
연애라고 하기도 힘든 짧은 기간만에 헤어졌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인데요ㅠㅠ

그 오빠의 친구들하고도 친했던 저는 헤어진 후에도
그 오빠 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내고 있었는데요
문자도 자주 하고, 스카이프로 통화도 자주 하고
가끔씩 밥먹으로도 가고 그게 일상같이 지내고 있었는데
그 중 오빠 한명이 맨날 여자들한테 장난으로 결혼하자 막 그러는 오빠가 있어요,
저도 자주 듣던 얘기라 수많은 여자들중 하나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얼마전에 진지하게 고백을 받아버렸습니다.
근데 사귀자고 하면 사귈수 있겠는데, 좋아하는것 같진 않아서 저는 그 오빠를 찼구요..
그 오빠분께서 친구로 돌아가긴 힘들것같다고 하시네요.
근데 제 주변 친구들도 그 오빠랑 친해서
매일매일 친구들이 교실에서 오빠 얘기 하고,
오빠가 연락 안 한다고 해놓고는 문자오고..
친구로 지낼수 있을지 지금 고민중이라는데;;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었던 지라 저로써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
정말정말 친한 오빠라서 계속 원래대로 지내고 싶은데ㅠ
제가 원래대로 친했던 사이로 돌아가자고 해서 노력하고 있는것 같은데 그것도 미안하고...
솔직히 저도 일상화 됐던 오빠와의 문자랑 통화 같은게 없어져서
쓸쓸하기도 하고, 오빠가 머리 쓰담거리는거나 조금은 애 취급하던게그립기도 한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좋아하는것 같진 않은데..
그 오빤 니가 하는거에 따라 친구로 돌아갈수 있을지 없을지 결정할수 있을것 같다는데
전 어떡하면 좋나요ㅠㅠ